양진호, 문학상에 3000만원 후원…"상 폐지할 것"
최종수정 2018.11.15 15:22기사입력 2018.11.15 14:29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엽기행각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한 문학상을 후원해온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고 있다. 상 주최측은 이상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15일 문학계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2016년 제정돼 올해 초까지 세 차례 시상이 있었던 문학상에 매년 1000만 원씩 총 3000만 원을 후원했다. 언론인과 소설가 등 세 명이 상을 받았다. 문학관련 기념사업회가 만든 이 상은 고통 받는 민중의 삶이나 남북 분단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해왔다. 처음에는 공식적인 상금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이 상 제정을 주도한 작가와 인연이 있는 양 회장이 후원을 자처하고 나서 창작지원금 제도가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작가는 "오래전 양 회장과 회사를 같이 다닌 인연으로 가끔 만나는 사이였다. 최근 행각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 이번 사건을 보고 너무 놀랐고 상 자체를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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