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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5·6호기 건설 재개 찬성 43%…건설중단 38%<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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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부가 추진해온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 중단과 관련해, 건설을 재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43%로 반대 여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17~1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신고리 5·6호기 건설과 관련해 '계속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이 43%로 '중단해야 한다(38%)' 보다 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모름·응답 거절' 비율은 20%로 집계됐다.

신고리 5·6호기 건설 관련 여론은 지지정당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정의당 지지층(71%)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2%), 국민의당 지지층(46%)은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82%)과 바른정당 지지층(62%)은 원전 건설을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지역별, 연령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건설을 재개해야 한다는 의견은 서울(40%), 인천·경기(44%), 대구·경북(46%), 대전·세종·충청(40%), 부산·울산·경남(48%) 등 거의 전 지역에서 높게 나왔다. 광주·전라에서만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44%로 건설을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28%)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건설 중단 의견이 20대(52%), 30대(62%), 40대(51%)에서 높게 나타났고, 50대(61%), 60대 이상(59%)에서 건설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남성의 경우 원전 건설을 계속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54%,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34%인 반면, 여성은 중단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41%, 건설을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32%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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