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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선릉역 칼부림 사건의 폐쇄회로(CC)TV가 공개됐다.
13일 SBS는 전날 선릉역 5번출구에서 벌어진 칼부림 사건의 CCTV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A씨와 피해자 B씨가 30분간 대화를 나눈 뒤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격분해 소지하고 나온 칼로 B씨의 목 부분을 수차례 찔렀고, B씨가 쓰러진 후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B씨 일행이 놀라 뒷걸음질 쳤고, 이후 B씨는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 수술을 받았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2시12분께 선릉역 5번 출구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간 A씨는 B씨에게 남자 행세를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가 남성이 아닌 것을 알게 된 후 집으로 돌아가려 하자 A 씨는 미리 준비했던 흉기로 B 씨를 수차례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사건을 조사 중이다. 흉기에 찔려 의식을 잃었던 B씨는 수술 후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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