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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바꾼 간편식]현대百 '원테이블'…프리미엄 시장의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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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바꾼 간편식]현대百 '원테이블'…프리미엄 시장의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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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현대백화점은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원테이블'을 통해 프리미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백화점 식품관의 강점을 활용한 '신선한 식재료'와 '고급스러운 맛'이 경쟁 브랜드들과 다른 강점이다.


원테이블은 2017년 출시 이후 1년 만에 60만개가 팔리며 대표적인 프리미엄 HMR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브랜드다. 특히 화식한우 사골곰국ㆍ한우 육개장 등 '한우'를 사용한 프리미엄 상품은 월평균 3000~5000개가 판매되고 있다.


프리미엄 전략은 특히 VIP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기준 누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VIP 고객 매출 비중이 54.9%를 기록했다. 원테이블 전체 매출의 46.7%가 압구정본점(26.4%)과 무역센터점(20.3%)에서 발생해 트렌드에 민감하고, 유행을 선도하는 서울 강남 지역에서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 구매한 고객이 다시 구매하는 재구매율도 다른 HMR보다 두 배가량 높은 62%에 달했다. 소불고기(2인분) 1만7200원, 오발탄 양볶음밥(2인분) 1만원 등 판매 가격이 다른 HMR보다 5~20%가량 비싸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수치다.


지난해 12월에는 떡갈비ㆍ동그랑땡ㆍ김치만두 등 시중 제품보다 생산방식과 재료를 차별화해 식감을 살린 HMR 신제품을 내놨다. 봉우리 떡갈비(240gㆍ8200원)'는 일반 떡갈비가 고기를 믹서에 갈아 만드는 것과 달리, 고기를 얇게 저며 쇠고기의 식감을 최대한 살린 게 특징. 봉우리는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 소개된 유명 한정식집으로, 장경훈 봉우리 대표가 메뉴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동그랑땡(500gㆍ7500원)은 일반 동그랑땡 대비 1.5배가량 두껍게 만들어 씹는 맛을 더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동그랑땡 상품은 두께가 1.2~1.5㎝인데 '원테이블 동그랑땡'의 두께는 2.3㎝다. 국내산 유기농 돼지를 사용해 고기의 잡내를 없앴고, 부추ㆍ양파 등 국내산 야채만 사용했다.



모짜렐라김치 서울만두(500gㆍ6800원)의 경우 치즈와 김치를 섞어 쫀득하고 아삭한 식감을 살렸고, 국내산 김치를 사용해 상품의 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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