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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출범 2년…코스피 3%대 폭락 세 차례, 상승률은 '꼴찌'
최종수정 2019.05.10 14:02기사입력 2019.05.10 11:30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미ㆍ중 무역갈등 심화로 9일 국내 증시가 3% 넘게 폭락하면서 문재인 정부 이후 코스피는 8%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코스피 상승률은 역대 정부 가운데 최하위 기록이다.

文정부 출범 2년…코스피 3%대 폭락 세 차례, 상승률은 '꼴찌'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전 거래일인 2017년 5월8일 코스피는 종가 기준 2292.76이었지만, 취임 2년이 지난 9일 종가는 2102.01로 8.32% 떨어졌다. 8일 종가를 기준으로 해도 5.44% 떨어져 1983년 1월15일 코스피가 출범한 이후 취임한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2년째 증시 성적 중에서는 꼴찌를 기록했다.


과거 역대 정부의 취임 2년째 코스피 상승률은 노태우(28.69%), 김영삼(32.71%), 김대중(60.36%), 노무현(60.17%), 이명박(-4.37%), 박근혜(-2.12%) 등이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코스피 지수가 3% 이상 하락한 폭락장은 3회 연출됐다. 지난해 1월까지만 해도 코스피가 2600까지 고공행진하며 '코스피 3000'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팽배했지만, 같은 해 10월과 올 1월 지수가 장중 198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현 정부에 대한 경제정책 신뢰도가 하락한 상태로 기대감도 떨어지고 있다"면서 "정부가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009년부터 올 5월까지 10년간 코스피가 3% 이상 하락한 날은 모두 25회였다. 대부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와 그리스 경제위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에 따른 세계 증시 하락과 궤를 같이 하며 2009년과 2011년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코스피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 6.03% 폭락한 데에 이어 그 해 2월과 3월 3~4%대 하락이 5번 더 일어났다. 2009년 총 8번의 폭락 이후 2010년 2월 3.05% 하락한 뒤 증시는 안정을 찾는 듯 했다. 그러나 2011년 미국 경제침체 우려로 전세계 경기 더블딥 공포가 확산하면서 한 해에만 10차례의 3%대 폭락장이 이어졌다. 그해 8월과 9월에는 한 주가 멀다하고 하락장을 연출했고, 8월19일에는 6.22%대 급락하기도 했다.


이후 미국 경기 호전과 글로벌 증시 안정으로 국내 증시도 2012년 5월 2차례의 3%대 하락을 끝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폭락은 없었다. 2016년 6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ㆍ브렉시트)로 인한 글로벌 증시 후퇴로 덩달아 3.09% 하락했던 것을 제외하면 지난 5년간(2013년~2017년) 폭락은 1회에 그쳤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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