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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F 2019]이성복 "자본시장에 디지털혁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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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2019 서울아시아금융포럼'서 디지털혁신과 자본시장 발표

[SAFF 2019]이성복 "자본시장에 디지털혁신 필요"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17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9 서울아시아금융포럼(SAFF 2019)'에서 디지털혁신과 자본시장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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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앞으로 자본시장에 디지털혁신이 잘 일어나도록 새로운 서비스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서울아시아금융포럼: 금융 4.0 디지털과 글로벌에 미래를 걸다'에서 자본시장의 디지털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이 연구위원은 한국의 디지털혁신이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약간 좀 늦었다. 2015년을 디지털혁신 혹은 핀테크혁신의 원년으로 보고 있는데 이때부터 열심히 해왔지만 금융위원회가 평가한 것처럼 은행이나 지급결제 쪽에 치우친 면이 있다"며 "자본시장은 상대적으로 디지털혁신이 아직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의 디지털혁신 원년은 올해로 봤다. 이 연구위원은 "2015년 핀테크 이후 4년 동안 어떻게 보면 금융투자업은 준비기간을 가진 것"이라며 "로보어드바이저 출시, 키움증권의 인터넷전문은행 신청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특히 로보어드바이저를 상품이 아닌 하나의 플랫폼으로 바라봤다. 그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지급결제를 위해 돈을 쓰고 나머지는 저축하거나 투자에 쓴다"며 "그러나 놀고 있는 아이들 머니(Idle Money)를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관리해줄 것인가를 두고 로보어드바이저들은 현금자산관리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이게 효과가 있으면 장기적인 자산관리 수요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최근 환경 변화와 기대효과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로보어드바이저 규제 완화, 오픈뱅킹(open banking) 도입, 마이데이터업(myData) 신설 등 혁신적인 제도 변화로 소매금융 분야에서의 디지털혁신이 이전보다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며 "금융소비자의 금융소비행태를 분석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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