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J헬로인수] CJ ENM "8000억, 콘텐츠 강화"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CJ ENM은 CJ헬로를 LG유플러스에 넘기고 받는 8000억원으로, 글로벌 탑티어(TOP-Tier)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전 CJ ENM은 정기 이사회를 통해 '㈜씨제이헬로 주식 매매계약 체결 승인의 건'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CJ ENM은 CJ헬로 주식 53.9% 중 50%와 1주를 LG유플러스에 다른 조건 없이 매각키로 했다. 매각금액은 8000억원이다. 매각 후 CJ ENM의 CJ헬로 지분율은 3.9%가 된다.

CJ ENM은 이번 인수에 따라 프리미엄 IP 확대 등 콘텐츠 사업 강화, 디지털 및 미디어 커머스 사업 확대, 글로벌 성장 동력 확보 등 미래성장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고 봤다.

CJ ENM 측은 "방송통신시장의 트렌드가 M&A를 통한 대형화, 글로벌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플랫폼 강화로 변화하고 있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지향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