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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주자 인터뷰]안상수 "김정은 영웅환대 안돼…국민과 저항할 것"
최종수정 2019.02.08 10:36기사입력 2019.02.01 10:45

②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


경제는 대안을, 안보는 투쟁적으로

"황교안, 경험없어 특정인이나 계파에 휘둘릴 것"

"박근혜 前대통령 석방,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

[당권주자 인터뷰]안상수 "김정은 영웅환대 안돼…국민과 저항할 것" 자유한국당 당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안상수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김혜민 기자] "김정은이 과거 전쟁을 일으킨 부분에 사과 없이 내려온다면 국민과 함께 저항하겠다."


자유한국당 대표 선거에 나선 안상수 의원은 지난달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안보에 대한 강력한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안 의원은 "자기 마음대로 와서 영웅처럼 환대를 받아선 안 된다"면서 "결기를 보여서 한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다수의 국민에게 희망이랄까 안도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미래에 (북핵 문제가) 타협이 잘될 것처럼 모션을 취하는 바람에 국민들이 적어도 5~6개월은 속았다"면서 "한반도 비핵화가 미국의 소위 핵우산을 벗기는 정도까지 가면 우리로선 받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인천시장을 지낸 안 의원은 안보 이슈에 민감한 북한 접경 지역인 인천 중구ㆍ동구ㆍ강화군ㆍ옹진군이 지역구다. 안 의원은 23년간 당을 위해 헌신한 점, 인천시장 8년, 국회의원 3선을 역임한 점 등을 강조하면서 '정치경륜'을 토대로 당권 경쟁의 파고를 넘어설 계획이다.


안 의원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한국당에 인연이 전혀 없고 선거도 치러보지 않았다"면서 "그런 분이 와서 대표를 하게 되면 특정인이나 계파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황 전 총리의 정치 경험 부족을 지적한 것이다.


안 의원은 2월 전당대회는 당의 통합 선거가 돼야 한다는 점을 일관되게 강조했다. 당의 고질적인 계파 갈등을 해소할 적임자는 자신이라는 얘기다. 그는 이른바 '태극기 세력'을 향해서도 당의 문호를 열어놓아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안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폭정하기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이 큰일났구나'하는 그런 정서를 모으는 게 중요하다"면서 "통합이라는 것은 말로는 다 한다고 하지만 통합을 해본 적이 있느냐, 경륜이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수 통합 이슈를 던졌을 때 서로의 동의를 끌어낼 지도력이 있는 인물이 차기 당 대표의 적임이라는 주장이다.


안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석방해야 할 때가 됐다"면서 "과거에도 (전임) 대통령에게 사형까지 선고했다가도 1년쯤 지나면 석방을 해서 건강관리를 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의 정치적인 결단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안 의원은 당 일각에서 제기하는 대표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저는 지금까지 각종 선거에서 그렇게(후보 단일화를) 한 적이 없다"면서 "내 목소리는 합리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방향이기 때문에 그 목소리를 당과 국민에게 남겨놓는 것으로 족하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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