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규제에 발목잡힌 미래차]"車산업 스마트 모빌리티 고속 진화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9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5대 新산업 긴급진단 <1>미래차

[규제에 발목잡힌 미래차]"車산업 스마트 모빌리티 고속 진화중" 박동일 현대차 전자 담당 전무
AD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자동차 산업은 전자화 단계를 넘어서 MECA(Mobility, Electrification, Connectivity, Autonomous)로 대표되는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로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대차에서 자율주행차 등 차량 IT부문을 총괄하는 박동일 현대자동차 전자 담당 전무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 및 실증이 가능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전세계 150여개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고 완성차 업체들은 자동차 시장의 성장 둔화에 대비해 차량공유(카셰어링) 등의 모빌리티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무는 "벤츠, BMW등이 자율주행 개발 및 적용을 적극적으로 추진을 하고 있으나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상용화 시점은 매년 변경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 공통적으로 2021년경 고속도로에서 레벨 3에 준하는 자율주행을 양산한다는 것이 전반적인 추세"라며 "자율주행 기술은 자동차 업체 외에 구글 웨이모, 오로라 등 ICT 업체 등도 적극적으로 개발 진행 중이며 일반 소비자 판매 이전에 로보택시 등을 플릿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도 2019년 대규모 실도로 실증 후 빠른 시일 내에 플릿 양산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기아차는 관련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전무는 "미래 모빌리티 차량의 핵심 기술로는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신기술에 대한 수용성 확보가 가능한 전자플랫폼, 차량 외부 연결에 대한 보안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보안 기술 등이 있다"면서 "현대기아차는 이 기술들이 종합 업그레이드된 2세대 전자플랫폼을 2019년도에 양산할 예정이다. 2세대 전자플랫폼은 국제표준 기술들을 반영해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있으며 차량 개발 기간에 비해 빠르게 변화하는 신기술을 효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수용성, 유연성, 확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차는 내년부터 대규모 실도로 실증 운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 전무는 "자율주행 기술 양산은 차량의 가격, 법ㆍ제도ㆍ규제, 사회적 수용성, 신뢰성 확보 등 많은 극복 과제들이 있으며 전세계 차량 메이커들도 아직까지 확실한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 시점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대기아차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함에 있어서 스마트시티와 같은 통제 가능한 환경에서 기술의 완성도 향상을 추진하고 이 과정에서 확보된 요소 기술들을 기반으로 자율 발렛 파킹 등과 같은 현 시점의 기술 한계와 소비자 수용성을 고려한 '보급형 자율주행 기술'을 단계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인프라 확보와 법 규정 정비 등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 전무는 "커넥티드카 통신 기술 표준화 지연으로 커넥티드카 서비스의 표준과 법규를 반영한 정확한 사양 확정이 어려운 상황이며 교통환경이 표준화돼 있지 않아 자율주행 기술 구현에 필요한 복잡한 상황에 대한 인식ㆍ판단 기술의 한계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자율주행 기능이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