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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추석풍경]"상차림 뚝딱"…제수용 간편식 쏟아낸 식품업체 매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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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장보기는 '옛말'…간편식 인기
식품업체, 간편식 종류 다양하게 출시
올해 추석 판매량, 20% 이상 증가 기대


[달라진 추석풍경]"상차림 뚝딱"…제수용 간편식 쏟아낸 식품업체 매출 '↑' 신세계푸드 추석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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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가정간편식(HMR)으로 명절 상차림을 하는 집이 늘어나면서 식품업체들이 분주하다. 제수용 간편식 종류를 더욱 다양하게 늘려 풍성한 상차림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매출 신장도 기대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올해 추석(추석 전 1개월간) 제수용 간편식의 목표 생산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높은 20만개로 잡았다. 명절 동안 차례상에 쓰일 음식을 직접 만들기 번거로워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를 대신해 간편식을 구입해 쓰는 수요가 매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신세계푸드 올반 제수용 간편식의 판매량은 2016년 10만600개, 지난해 15만3600개로 52% 늘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까지 죽순 떡갈비, 찹쌀고기단자, 궁중식 맥적구이 등 전류 중심이었던 올반 제수용 간편식 7종을 올해 숯향불고기, 한우 불고기, LA갈비구이 등 양념육 3종을 더해 10종으로 늘렸다. 과거 명절기간에 쓸 양념육을 대량으로 구입해 조리한 후 남은 육류 대한 보관과 맛의 변질 가능성을 우려했던 소비자들이 최근에는 냉동포장이지만 맛이 뛰어나고 소포장 돼있어 필요할 때 꺼내 바로 조리할 수 있는 양념육 가정간편식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달라진 추석풍경]"상차림 뚝딱"…제수용 간편식 쏟아낸 식품업체 매출 '↑' 신세계푸드 추석상차림.



신세계푸드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양념육 가정간편식은 호주 청정우를 직화로 구워 불맛을 살린 '올반 숯향불고기', 올반 특제 간장양념으로 부드러움과 건강함을 더한 '올반 한우불고기', 연한 육질과 우수한 마블링으로 구성된 '올반 LA갈비구이' 등 3종으로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집에서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푸드는 이번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 간편식의 판매채널 확대에도 나섰다. 온라인몰을 통해 제수용 가정간편식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동그랑땡, 떡갈비, 맥적구이, 불고기 등 제수용 간편식으로 구성한 올반 간편식 선물세트 2종을 신세계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또한 G마켓, 옥션, 위메프, 11번가 등 온라인몰로 제수용 가정간편식의 판매처를 늘렸고,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에 제품을 등록해 고객들이 편리하게 간편식을 선물로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워홈은 올해 떡고기완자, 떡갈비 등 적전류 신제품을 선보이며 판매량은 전년 추석대비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절 시즌을 겨냥한 세트 메뉴 온라인몰 매출은 매년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17년 기준 1~2월 설 기간과 9~10월 추석 기간, 온라인 몰에서 판매한 명절 제품 매출은 연평균 대비 12%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진 추석풍경]"상차림 뚝딱"…제수용 간편식 쏟아낸 식품업체 매출 '↑' 차례상에 올린 만한 아워홈 숯불떡갈비와 숯불떡고기완자 제품.



아워홈은 명절 간단한 상차림을 위해 '바로 끓여 먹는 전통된장찌개 양념'과 '가마솥 국산콩두부', '푹고은 육개장', '들깨미역국', '묵은지 김치찌개'를 마련했다. 명절 장거리 운전과 요리 등으로 지친 몸 보신을 위한 보양식 시리즈도 준비했다. 프리미엄 보양탕과 요리탕 3종(칼칼한 장어탕, 진한 추어탕, 시원한 통골뱅이탕), '참나무향 그윽한 훈제오리', '고려반계탕' 등으로 구성한 세트도 있다. 손쉬운 차례상 준비를 위해 '숯불 떡갈비', '숯불 떡고기완자'도 할인 판매한다


아워홈 관계자는 "적전류 등 바로 차례상에 올릴수 있는 추석 간편식 외에도 국·탕·찌개, 반찬 등 식사와 안주 상차림에 활용할 수 있는 간편식 제품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달라진 추석풍경]"상차림 뚝딱"…제수용 간편식 쏟아낸 식품업체 매출 '↑' 롯데푸드의 가정간편식 8종.



롯데푸드도 지난해 추석부터 판매해 온 '초가삼간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 등 전 5종과 함께 최근 리뉴얼 출시된 의성마늘 떡갈비, 동그랑땡, 너비아니까지 총 8종으로 늘렸다. 손쉽게 완성할 수 있고 명절상에 필수적인 음식들로 구성돼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의성마늘 떡갈비, 동그랑땡, 너비아니는 명절 음식으로 애용되어 온 롯데 떡갈비, 동그랑땡, 너비아니를 리뉴얼한 제품이다. 지난 설 기간 평소 대비 230% 높은 판매를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요즘은 과거만큼 명절 음식을 많이 준비하지 않기 때문에 간편식을 활용하면 시간과 노력을 크게 아낄 수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제수용 간편식 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직접 만드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맛 또한 과거보다 향상되면서 주부들의 신뢰도가 높아진 덕"이라고 전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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