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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9' 흥행 청신호 "갤노트8, 갤S9보다 좋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3초

예약 첫날 13일 이동통신사 평가
"특히 새로워진 S펜에 대한 기능 문의가 많아"
삼성전자 '한정판' 전략으로 512GB 고가 모델 인기도 높아

'갤노트9' 흥행 청신호 "갤노트8, 갤S9보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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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예약판매 첫날인 13일 전작 '갤럭시노트8',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보다 더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기본판보다 26만원가량 비싼 '스페셜 에디션'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A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갤럭시S9 대비 갤노트9의 첫날 반응이 좋았다"며 "특히 현장에서 새로워진 S펜에 대한 문의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B 이통사 관계자 역시 "갤노트8보다 첫날 분위기가 좋았다"며 "실제 전작들에 비해 고객 문의나 예약판매 건수가 훨씬 높았다"고 말했다.

'갤노트9' 흥행 청신호 "갤노트8, 갤S9보다 좋다"


갤노트9이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어낸 주요인은 '달라진 S펜'이었다. 갤노트9의 S펜은 최초로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단순한 필기구를 넘어 사진 촬영, 프레젠테이션, 음악 재생 등을 위한 리모트 컨트롤러로 쓰일 수 있다. 갤럭시S9이 전작 '갤럭시S8'와의 차별화에 실패해 부진했던 반면 갤노트9은 달라진 S펜을 전면에 내세우며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특별판(8GB 램, 512GB 메모리) 예약자에게 S펜을 추가 증정함으로써 고가 모델 선호까지 이끌어냈다. 스페셜 에디션의 출고가는 135만3000원으로 기본판(6GB 램, 128GB 메모리) 대비 25만8500원 비싸다. A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512GB 모델을 스페셜 에디션으로 포장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삼성전자 스마트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예약구매 혜택 때문에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회했다는 가입자들이 눈에 띄었다. 한 가입자는 "128GB 모델을 예약하려다 별도 증정되는 S펜의 색상이 다르고 완전 무선 이어폰 '아이콘X'를 받을 수 있어 512GB 모델을 예약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입자 역시 "둘 중 고민했는데 S펜 추가 증정 혜택이 좀 컸다"고 했다.


고가 모델 판매량이 많아지면 평균판매가가 높아져 매출, 영업이익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삼성전자 IM부문의 3분기 호실적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디자인과 관련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갤럭시S9보다 낫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갤노트8와 별 차이가 없다"거나 "갤노트8보다 오히려 더 두꺼워서 구매욕이 사라졌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갤노트9의 경우 역대 최대 용량의 4000mAh 배터리를 탑재해 두께가 갤노트8보다 0.2mm 늘었다.


예약자의 대다수는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할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갤노트9 구매자는 선택약정할인을 택할 시 매월 요금의 25%를 지원 받아 24개월 기준 총 19만7000원∼66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예약판매 초기 성적표는 전체 예약량은 물론 출시 첫날 개통량까지 좌우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흥행 지표로 쓰인다. 이에 삼성전자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부산 서면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갤노트9의 주요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예약은 20일까지 진행되며 정식 출시일은 24일이다. 예약자는 21일부터 갤노트9을 먼저 개통할 수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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