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별세]與野 정치인·사회각계 인사들 조문행렬 이어져
최종수정 2018.06.25 11:51기사입력 2018.06.25 11:51
조문객들이 24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고(故)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서울아산병원 빈소에는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끊이지 않았다. 국민훈장 중 1등급인 무궁화장 수여에 대해서는 한때 자격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추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조문에 나섰고 여권에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문희상ㆍ원혜영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야권에서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심상정 정의당 의원,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등이 조문에 나섰다.

정치권뿐만 아니라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정운찬 KBO 총재, 이한동 전 국무총리와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 한덕수 전 부총리, 이헌제 전 경제부총리, 한갑수 전 농수산부 장관,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이태섭 전 과학기술부 장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인 박지만 EG 회장, 가수 하춘화, 배우 정혜선 등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김 전 총리의 훈장 추서와 관련해서는 훈장을 받을 만한 업적이 충분하다는 평가와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부딪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홍 원내대표는 "(훈장 추서가) 특별히 논란이 될 사안은 아니다"며 "(김 전 총리는) 일생 동안 한국 사회에 남기신 족적과 명암이 있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국가에서 예우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심 의원은 "훈장 추서는 단순히 족적을 기리는 것을 넘어 후세의 귀감으로 평가하는 것인 만큼 정부가 신중하게 했으면 좋겠다"며 "공과(功過)에 대한 국민적 공감이 전제될 때 훈장 추서가 논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김 비대위원장은 "당 차원에서 좀 논의를 해야 좀 자신 있는 말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개인 의견을 말하기는 좀 그렇다"며 말을 아꼈다.

김 전 총리의 빈소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화만 있고 인척 관계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화는 보이지 않았다. 김 전 총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다. 두 사람의 갈등은 2007년 김 전 총리가 박 전 대통령의 경쟁 상대인 이 전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심화됐다. 이후 2008년 김 전 총리가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도 박 전 대통령과 무심한 관계를 이어갔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이 '하야' 압박을 받던 시기에 김 전 총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이) 하야? 죽어도 안 해. 그 고집 꺾을 사람 하나도 없어. 5000만명 국민이 달려들어 내려오라고, 네가 무슨 대통령이냐고 해도 거기 앉아 있을 고집쟁이"라며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김 전 총리의 유족으로는 아들 진씨와 딸 애리씨 등 1남1녀가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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