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을가다⑭]농식품 수출2배로…캄보디아 경제 새 원동력

기회의 땅 '新남방'을 가다 <14> 캄보디아(상)-농업 블루오션

최종수정 2018.07.10 10:30기사입력 2018.07.10 10:30



[프놈펜(캄보디아)=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캄보디아 정부는 2025년까지 농식품분야의 수출 비중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2%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제조업 및 농산품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한 '캄보디아 산업발전정책 2015-2025'도 발표했다. 특히 농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을 농업분야에도 적용해나가기로 했다.

농업국가인 캄보디아의 경우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6년을 기준으로 26.3%에 달한다. 농산물 수출량은 지난 5년간 연평균 7%씩 증가해왔다.

특히 주로 재배되는 쌀보다 카사바, 옥수수, 사탕수수 등 산업용 농작물과 후추, 고무, 캐슈넛, 열대과일 등의 수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해외에서 각광받는 후추의 경우 약 6000㏊에서 연간 2만t 이상이 생산돼 유럽 등으로 팔리고 있다.
권경무 코트라 프놈펜 무역관장은 "캄보디아는 전체 노동 인구의 7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넓은 국토를 보유하고 있어 농업발전에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ㆍ아세안센터가 지난 5월 캄보디아 상무부와 공동으로 무역활성화 워크숍을 개최, 국내 식품ㆍ유통기업과 현지기업 간 1대 1 비즈니스 미팅 자리를 마련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캄보디아는 아직까지 농업보조금 정책을 시행하지 않고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농업을 전면 개방하고 있다.

샘 세레이라 캄보디아 상무부 차관보는 "국제 파트너들과의 농업부문 발전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혁 한ㆍ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캄보디아 전체 수출에서 농산품이 차지하는 비율을 12%로 확대한다면 캄보디아 경제성장의 새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놈펜(캄보디아)=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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