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SAFF]김동연 "인프라 투자 리스크 완화 위해 국제 공조"
최종수정 2018.05.16 13:42기사입력 2018.05.16 11:41
2018 서울아시아금융포럼 개최
니쿤지 진시 IFC 총괄 기조연설

니쿤지 진시 국제금융공사 벤처투자부문 글로벌총괄이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제7회 2018 서울아시아금융포럼(SAFF2018)'에서 기조강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금융기관의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가 머리를 맞대고 인프라 투자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 서울아시아금융포럼(SAFF)'에 보낸 축사를 통해 "투자 대상으로서의 인프라는 자산의 가치 평가,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가치(Valuation) 부담, 규제환경 변화, 전문인력의 부족 등의 리스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인프라 투자 리스크 경감 방안과 관련해 "입찰, 조달 등 계약조항을 국제적으로 표준화하고 투자대상국의 법ㆍ제도 투명성 담보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인프라 투자 수익률과 리스크를 제대로 측정할 수 있는 성과지표(benchmark) 개발, 다자개발은행(MDB)의 인프라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위해 인프라 투자 전문 공공기관인 한국해외인프라ㆍ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설립했다"며 "연기금 등의 대체 투자 확대와 인력양성 등 이를 위한 기반강화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문재인 정부 들어 신남방 정책, 신북방정책, 남북 경제협력에 따른 인프라 투자 기회가 높아지면서 금융사와 정부의 역할론이 강하게 대두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축사에서 "남북 화해 국면으로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체제가 정착된다면 철도, 도로, 항만 등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인프라 전반에 폭발적인 개발 수요가 더해질 것"이라며 북한 인프라 투자기회를 강조했다.
기조연설자인 니쿤지 진시 국제금융공사(IFC) 벤처투자부문 글로벌 총괄은 신흥국 디지털 인프라 혁명에 금융사들의 투자 기회가 있다고 제언했다.

최영범 아시아경제 대표도 인사말에서 "세계 각국이 인프라 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금융 플레이어들에게 기존 금융산업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경제는 이날 '금융, 한계의 벽을 넘다'를 주제로 '2018 서울아시아금융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황건일 기획재정부 차관보, 유광열 금감원 수석 부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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