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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I/O]구글 뉴스의 진화…AI 맞춤뉴스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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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뉴스'와 '구글 플레이 뉴스스탠드' 통합·개편
추천 탭에서 5개씩 맞춤 뉴스 제공…유료 구독 수월하도록


[구글I/O]구글 뉴스의 진화…AI 맞춤뉴스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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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뷰(미국)=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이 언론사들과 상생하기 위해 유료 구독 기능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추천 뉴스로 모바일 뉴스를 탈바꿈한다. 누구나 동일한 뉴스를 보여주던 방식에서 나아가 관심사에 맞는 뉴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8일(현지시간) 구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틴뷰 쇼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I/O 2018)에서 구글 플레이 뉴스 스탠드와 구글 뉴스 모바일 앱을 통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틴 업스틸 구글 뉴스 엔지니어링 리드는 "새 구글 뉴스에서는 AI로 뉴스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구글 계정으로 간편하게 매체를 후원하고 유료로 구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새 모바일 뉴스 서비스를 127개국 앱·웹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은 새 뉴스 앱 '추천' 탭에서 주요 뉴스·지역 뉴스·관심사에 맞는 5개 맞춤 뉴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누구에게나 동일한 뉴스가 노출됐고 구독한 매체 뉴스만 모아서 볼 수 있었다. 앞으로는 이용자마다 다른 관심사를 반영해 서로 다른 뉴스가 노출된다. 해외 이용자들은 웹사이트에서 뉴스를 찾아보는 경우가 많은데, 구글이 추천 기능을 앞세워 뉴스 서비스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구글은 매체별 유료 구독 기능도 확대한다. 구글 계정으로 간편하게 유료로 뉴스를 구독할 수 있게 만드는 대신 언론사에 수익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구글은 지난 3월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무료로 뉴스를 제공하는 국내 포털과 달리 유료 수익 확보를 위해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선호 매체를 더 쉽게 후원하고 유료로 구독한 콘텐츠는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다른 플랫폼·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구글은 1000여곳의 잡지사와 제휴를 체결했다.


구글은 인링크와 아웃링크의 중간 단계인 'AMP(Accelerated Mobile Pages)' 형태로 모바일 뉴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국내 포털처럼 전재료는 지급하지 않지만 대신 트래픽을 해당 언론사에 제공하고 광고 수익을 언론사와 분배하는 형태다. 네이버가 언급한 '구글식 아웃링크'는 PC에 국한된 것이다.


구글은 모바일 뉴스 서비스를 통합하면서 AI를 통해 뉴스를 정리·분류·추천하겠다는 전략이다. '전체 콘텐츠'에서 출처가 다양한 뉴스와 영상, 논평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용자가 관심있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 기사나 영상, 인용문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뉴스캐스트' 서비스도 추가한다. 기존 뉴스 스탠드는 구글 플레이에서 원하는 매체를 구독해 뉴스를 볼 수 있는 서비스였지만 완전히 다른 서비스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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