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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시대 개막]출국수속 유인 25분·무인 5분…스피드 2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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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시대 개막]출국수속 유인 25분·무인 5분…스피드 2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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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첫 날인 18일 유인 체크인 카운터를 이용할 경우 25분, 무인 체크인 기기를 이용할 경우 5분의 출국시간이 소요되는 등 여객 처리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2터미널은 대한항공을 비롯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4개 항공사가 운항하는 등 기존 1터미널과 분리 운영된다.


이날 오후 2터미널을 이용해 출국할 경우 체크인부터 보안검색, 출국심사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25분이다. 승객 스스로 항공권을 발권하는 셀프체크인기기와 직접 수하물을 탁송하는 셀프백드롭 기기를 이용할 경우 대기줄이 없어 5분이면 통과가 가능하다.

인천공항은 2터미널은 여권만으로 승객 스스로 항공권 발권과 수하물 탁송이 가능하도록 무인화율을 끌어올렸다. 2터미널 출국장 정중앙에 셀프기기 62대를 집중 배치했다. 설치대수는 1터미널(92대) 보다 적지만 승객 100만명 당 3.4개 꼴로, 1터미널(1.7개)과 비교하면 2배나 처리 능력을 키운 것이다. 유인 체크인 카운터에서 3분20초~3분30초 가량 걸리는 탑승수속이 이곳에서는 단 30~45초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과 국적 저비용항공사, 외국항공사들이 남아있는 1터미널도 이날 하루 평균 출국 소요시간이 40분 안팎으로 큰 혼잡 없이 여객 처리가 이뤄지고 있다. 1,2터미널간 연계된 항공사 체크인시스템과 수하물처리시스템도 모두 원활하게 작동 중이다


2터미널 개장에 따른 사상 첫 터미널 분리 운영으로 오도착 승객 발생 등의 혼선이 우려됐지만 현재까지 타야 할 항공기를 놓쳐 항의하는 사태는 빚어지지 않고 있다. 항공사들은 각 체크인 카운터에 직원을 증원 배치하고, 카운터 주변에 안내요원들을 추가 배치하는 방법으로 오도착 승객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 항공사 관계자는 "오도착 승객은 즉시 안내해 항공기 탑승에 문제가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터미널에는 이날 하루 총 235편(출발 117편, 도착 118편)의 항공편이 뜨고 내리며 5만1161명(출발 2만7254명, 도착 2만3907명)의 여객이 이용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현재 1,2 터미널의 항공기 운항과 승객 입출국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여객이 몰리는 첫 주말이 고비지만 1주일 내에 인력과 시스템의 관숙화가 이뤄지면서 2개 터미널 운영체제도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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