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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어디로]'집값 훈풍' 강북 상륙…제2의 강남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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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어디로]'집값 훈풍' 강북 상륙…제2의 강남 노린다 ▲1월 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자료: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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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 집값 상승세가 강남에 국한되지 않고 강북 일부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주택 매물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인접한 성동·광진구 등으로 수요가 몰리는 것이다.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이 나오기 직전인 7월31일부터 올 1월8일까지 서울 광진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4.07% 올랐다. 같은 기간 강남구 아파트값 상승률(4.86%) 못지 않게 오른 것이다.

성동구도 이 기간 동안 아파트값이 2.83% 상승해 강북권에서 광진구 다음으로 많이 올랐다. 이는 강동구(2.66%)와 서초구(2.59%)보다 높은 오름 폭이다.


지난달 한달간 오름세를 비교해 봐도 성동구(1.59%)와 광진구(1.57%)는 강남구(1.70%)와 큰 차이가 없었다. 서초구(1.46%)와 강동구(1.20%)보다는 오름 폭이 컸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값이 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강남·송파구에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자사고·특목고 폐지 방침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남 학군 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매물이 한정돼 있는 데다 진입 장벽이 높아 대체 지역으로 광진·성동구가 꼽히고 있는 것이다. 한강 조망 등 주거 환경이 양호한 점도 인기를 끄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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