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 마케팅⑤]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가짜 '기생마케팅' 논란
최종수정 2017.11.13 08:29기사입력 2017.11.13 07:30 조호윤 유통부 기자
온·오프라인서 '앰부시 마케팅' 여전…공식 후원 기업 피해
캠페인 등을 통해 사전 예방하고 지적 재산권 보호도 필요

평창 옷 입은 정동길 가로수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앰부시 마케팅'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앰부시 마케팅은 올림픽 공식 후원 기업이 아니면서도 공식 후원 기업인 것처럼 올림픽 관련 문구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불법적, 비윤리적 행위를 가리킨다. 매복, 기생 마케팅으로도 불린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관련 '평창 올림픽' 등의 문구는 온·오프라인 구별 없이 마구잡이로 활용되고 있다.

유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평창 올림픽'이라는 단어로 검색해보면, 의류 판매자들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연상시키는 단어를 해시태그한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오프라인도 마찬가지다. 한 지역 호텔은 '평창 올림픽 성공 기원' 등의 문구를 활용하는 앰부시 마케팅을 벌였다.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기반으로 의류 등을 판매하는 업자들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관련 문구를 마구잡이로 해시태그하고 있다.
앰부시 마케팅을 제재하는 이유는 올림픽의 존폐와 연관이 있다. 올림픽은 후원업체들의 거액의 후원금을 바탕으로 개최되는데, 앰부시 마케팅이 계속되면 후원 업체들이 부당함을 느끼고 공식 후원을 거부해 재정적인 문제로 올림픽 개최가 불가능한 최악의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특허청은 앰부시 마케팅에 대해 '올림픽 마케팅 관련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공식 후원 기업들이 가진 유무형의 자산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규정하며,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이라고 표현했다.

특허청은 "앰부시 마케팅은 올림픽 관련 허위 또는 왜곡된 연계를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마케팅을 실시하는 전략"이라며 "이러한 과정에서 제3자의 창의적 수단, 올림픽 지적 재산을 무단으로 사용하며 지식재산을 보호하는 각종 법률을 위반하므로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공식 사이트에 공개된 후원 기업 리스트.
올림픽 조직 위원회는 앰부시 마케팅을 막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앰부시 마케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캠페인,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수시로 앰부시 마케팅 관련 조사를 지속하는 것, 대회 관련 휘장, 마스코트 등에 대한 법적 보호 강도를 높이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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