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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 '폴더블 디스플레이' 2025년 연간 5천만개 시장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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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 '폴더블 디스플레이' 2025년 연간 5천만개 시장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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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전자가 접으면 스마트폰, 펴면 소형 태블릿PC로 변하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내년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수십만번을 접었다 펼 수 있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접을 수 있는 폴더블 능동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시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해 오는 2025년에는 연간 5000만장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도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10일 올해 폴더블 AMOLED 시장은 20만장 규모로 내년 140만장, 2020년에는 520만장으로 급성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년에는 3배 가량 늘어 1750만장 규모로 성장한 뒤 오는 2025년에는 연간 5050만장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폴더블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 시장도 급성장 할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플렉시블(휘거나 구부릴 수 있는) AMOLED 시장에서 폴더블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IHS마킷은 오는 2025년 전체 AMOLED 시장 규모를 8억2500만개로 추산했다. 이중 약 4억7600만개는 플렉시블 AMOLED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폴더블 AMOLED는 전체 AMOLED 시장서 약 6%, 플렉시블 AMOLED 시장서는 약 11%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쌍된다.


제리 캉 IHS수석 애널리스트는 "전통적인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며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스마트폰 폼 팩터 혁신에 나서고 있다"면서 "폴더블 AMOLED 패널은 스마트폰 업체들에게 가장 매력적이고 경쟁제품과 비교 불가능한 경쟁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HS, '폴더블 디스플레이' 2025년 연간 5천만개 시장으로 성장



오는 2019년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로욜이 자체 개발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플렉스파이'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빠르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가전전시회 'CES 2019' 또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양산은 내년 하반기께로 예상된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 역시 폴더블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다양한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IHS, '폴더블 디스플레이' 2025년 연간 5천만개 시장으로 성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하지만 기술적 문제가 많아 한동안은 시행착오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디스플레이 기술은 종이처럼 정확히 반으로 접을 수 있는 기술까지 개발돼 있지만 폈을때 자국이 남는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했다. 디스플레이 외 다른 부품들의 내구성 문제도 불거질 수 있어 실제 폴더블 스마트폰 상용화가 가능한 회사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극히 일부일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OLED 패널 제조사들이 폴더블 패널을 공급한다 해도 실제 상용화 가능한 기기 개발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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