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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마신 음료수 독극물 여부·타 투숙객 조사까지 확대" <강릉 펜션사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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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마신 음료수 독극물 여부·타 투숙객 조사까지 확대" <강릉 펜션사고 현장> 지난 18일 강원 강릉의 한 펜션에서 발생한 학생 사고와 관련해 19일 강릉시청에서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수습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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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릉)=유병돈·정동훈 기자, 이승진 기자] 강릉 펜션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사고수습대책본부는 19일 “학생들이 마신 음료수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고수습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한근 강릉시장은 이날 오전 수습대책 회의에서 “음료수에 대해서도 독극물 조사를 할 예정이며, 3일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에 묵었던 타 투숙객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밀조사를 위해선 약 15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18일 자정 무렵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가스보일러에 대한 1차 감식을 끝냈다. 오전 중으로 현장에서 보일러사와 가스안전공사 관계자 등과 추가로 합동감식을 할 예정이다. 이후 가스보일러를 떼어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고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학생들의 상태가 일부 호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강릉아산병원에서 최대 일주일 정도의 집중적인 치료를 하고, 오늘부터는 오전 8시30분부터 2회 정도의 고압산소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라며 “환자 1명은 상태가 호전돼 친구의 안부를 물었다”고 전했다.


전날 펜션에서 학생들 발견 당시 현장의 일산화탄소 농도는 155ppm으로 높게 측정됐으며, 일반적인 정상 수치 8시간 기준 20ppm 수준보다 8배 가까이 높았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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