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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52% “사랑하지만 잠자리는 따로 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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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침대에서 같이 자면 수면의 질 떨어진다고 답…오랜 커플일수록 따로 자고 싶어해

커플 52% “사랑하지만 잠자리는 따로 썼으면…”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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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미국의 성인 남녀 커플 가운데 52%는 잠자리를 따로 가져야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매트리스 제조업체 리사가 자국민 1016명에게 물어본 결과 62%는 침대를 각자 따로 쓰는 걸 선호한다.


여성 가운데 68%는 상대방과 한 침대에서 자면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고 답했다. 남성의 경우 59%에 이른다.

상대방과 같은 침대에서 자야 수면의 질이 좋아진다고 답한 경우는 여성이 17%, 남성이 18%다.


조사 대상자들은 한 달에 12일 정도를 혼자 자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31%는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두려워 상대방에게 말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들의 경우 홀로 자고 싶어하는 가장 큰 이유로 상대 남성의 코골이를 꼽았다. 무려 43%의 여성이 남성의 코골이를 문제로 삼았다. 한편 상대 여성의 코골이를 문제 삼은 남성은 20%다.


남성들은 혼자 자고 싶어하는 이유로 무엇보다 침실 온도를 꼽았다. 선호하는 침실 온도가 서로 달라 33.4%의 남성이 혼자 잤으면 하고 바라는 것이다. 이를 문제 삼은 여성은 39%에 이른다.


이밖에 각기 다른 수면시간(여성 36%, 남성 32%), 수면방해(여성 37%, 남성 28%), 좁은 침대 공간(여성 28%, 남성 29%)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리저리 뒹굴며 자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불편하다고 답한 이는 여성이 28%, 남성이 30%를 기록했다.


종종 혼자 자고 싶다는 이들 가운데 상대방과 관계가 그리 좋지 않다고 털어놓은 이는 22%에 불과하다. 78%는 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자신들의 관계에서 행복함을 느낀다고 답한 이들 중 93.5%는 홀로 자봤으면 하고 바란 적이 거의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자신들의 관계에서 불행함을 느낀다고 답한 이들 가운데 홀로 자길 바란 적이 거의 없다고 답한 이는 6.5%에 불과했다.


파트너 관계가 오래 지속되면 지속될수록 혼자 자고 싶은 바람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너 관계가 1년도 안 된 커플 가운데 침대를 따로 쓰고 싶다고 답한 비율은 19.5%다. 그러나 21~30년간 파트너로 지내온 이들 중 53.5%는 따로 자고 싶다고 답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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