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 평창] "獨피겨 대표 배경음악이 '쉰들러 리스트'?"…난리난 SNS
최종수정 2018.02.23 17:13기사입력 2018.02.23 17:12
니콜 쇼트 경기 장면[사진=KBS 방송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손영규 인턴기자] 독일 피겨스케이팅 대표 니콜 쇼트(22)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사용한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배경음악이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쇼트는 2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이 음악에 맞춰 연기해 109.26점을 받았다. 지난 21일 쇼트프로그램 점수(59.20점)를 더한 최종 점수는 168.246점. 프리에 출전한 24명 가운데 순위는 18위였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쇼트의 공연을 본 해외 네티즌들이 그의 프리 음악을 두고 SNS에서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외 네티즌들은 "쉰들러 리스트 음악에 스케이팅을 타는 사람은 없어야 해!" "독일 스케이터가 쉰들러 리스트 음악을 쓰는 것보고 눈살 찌푸린 사람이 나 혼자가 아니여서 다행이네" "쉰들러 리스트를 자신의 연기에 쓸 음악으로 선택한 독일 스케이터를 변호하자면... 응, 없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과거 역사에 대한 반감으로 풀이된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쉰들러 리스트는 1994년 개봉작이다. 독일의 한 사업가가 홀로코스트(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 속에 유대인 1100명을 구해낸 이야기를 그렸다. 미국의 영화음악 작곡가 존 윌리엄스가 만든 바이올린 선율의 노래가 피겨 음악으로 쓰인 경우는 처음이 아니다. 1984년 사라예보,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여자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카트리나 비트(53·독일)도 영화가 개봉한 뒤 국제대회에서 이 곡을 사용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20·러시아)도 프리 음악으로 선정했다. 리프니츠카야는 스필버그 감독으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았다.

손영규 인턴기자 young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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