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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비 속 재킷만 입고 등장한 멜라니아?…美백악관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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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비 속 재킷만 입고 등장한 멜라니아?…美백악관 "중단해야" 미국 유명 래퍼 겸 프로듀서 티아이의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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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의 유명 래퍼 겸 프로듀서 티아이(T.I·본명 클리퍼드 해리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스트리퍼로 묘사하는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미 백악관 영부인실은 즉각 불쾌감을 드러내며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티아이가 최근 공개한 뮤직비디오에서 그는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 있는 '결단의 책상' 앞으로 걸어와 앉는다. 뒤이어 멜라니아를 닮은 여성이 집무실에 따라 걸어들어온다.


이 여성은 '나는 정말로 상관 안해. 너도 그래?(I REALLY DON'T CARE, DO U?)'란 문구가 적힌 카키색 재킷만 입은 채 등장한다. 이 재킷은 지난 6월 멜라니아 여사가 텍사스주에 있는 불법 밀입국자 아동 보호소를 방문할 당시 입어 논란이 됐던 재킷과 같은 제품이다. 이 여성은 이후 재킷을 벗은 뒤 책상 위에서 춤을 춘다.


이러한 내용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 백악관 영부인실은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스테파니 그리샴 영부인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역겹다. 보이콧 티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CNN에 내놓은 성명서를 통해 "비슷하든 안하든, 그(멜라니아 여사)는 영부인이고 이곳은 백악관이다"라면서 "정치적 이유 때문에 그를 이런 방식으로 묘사하는 것은 무례하고 역겹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식의 천박한 공격은 이 국가(미국)를 분열시키고 편향되게 할 뿐"이라며 "멈춰야한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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