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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재인 대통령 사과하라…더 이상 협박정치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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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재인 대통령 사과하라…더 이상 협박정치 안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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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회 결정에 청와대 막말…민주주의 개념 없어”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김이수 인준안 부결에 대한 여권의 공세에 “도를 넘은 국회 공격에 대해 문 대통령이 사과하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안 대표는 13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이후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행태가 도를 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헌법과 법률에 근거한 국회의 의결을 두고 청와대는 입에 담기 힘든 표현을 하면서 비난했다”며 “청와대가 국회의 헌법상 권위를 흔드는 공격은 삼권분립의 민주헌정 질서를 흔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또 이날 오후 군산 현대중공업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협치를 원한다면 더이상의 협박정치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정부여당에서 생각하는 많은 정책, 법안들을 어떻게 국회에서 협치를 통해 해결해갈지 그 협치의 기본부터 세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어 “국회에서의 결정을 청와대가 그렇게 막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기본적으로 민주주의가 뭔지 그 개념이 없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철수 “문재인 대통령 사과하라…더 이상 협박정치 안돼” 문재인 대통령[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 11일 국민의당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논평을 통해 “잘된 일은 모두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덕이고 잘못 되면 무조건 국민의당 탓으로 돌리는 정부여당의 행태가 참으로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와 민주당이 김이수 부결 사태에 대해 지금처럼 남 탓만 한다면 제2, 제3의 김이수는 언제든지 또 나타날 것”이라며 “부결의 가장 큰 책임은 청와대의 오만과 민주당의 안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김이수 헌재소장 부결 소식에 “상상도 못 했다”면서 “오늘 국회에서 벌어진 일은 무책임의 극치, 반대를 위한 반대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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