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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X' 공개하자 주가 '하락'…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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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늦은 11월 1차 출시…10주년작 타이틀 대비 혁신 부족하다는 지적도

애플 '아이폰X' 공개하자 주가 '하락'…원인은? 아이폰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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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이 12일(현지시간) 아이폰 10주년작 '아이폰X(텐)'를 공개하자 오히려 주가가 떨어졌다. 애플의 주가는 현재 전날보다 0.4% 하락한 주당 160.86달러를 기록했다. 한때 159.47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주가 하락의 원인은 뭘까. 업계에 따르면 늦은 출시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혁신의 수준 등이 꼽힌다. 우선 아이폰X는 예상보다 늦은 11월3일 미국과 중국, 일본, 캐나다 등 주요 국가에서 1차 출시된다. 당초 9월말, 10월초 출시가 예상됐기에 소비자의 실망은 컸다. 선주문은 10월27일부터다.


특히나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동안 애플은 한국을 3~4차 출시국으로 분류해 국내 소비자들은 1차 출시국보다 1~2개월 늦게 신형 아이폰을 받아볼 수 있었다. 이를 고려하면 아이폰X는 빨라야 12월에 국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이 OLED 디스플레이 등 핵심 부품 수급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내년까지 미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이폰X가 아이폰 10주년작으로는 미진하다는 평가도 있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프레젠테이션 말미에 '스티브 잡스도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라며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하락했고 시간 외 거래도 약보합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가 9월부터 출시되는 만큼 아이폰X 판매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편 아이폰X는 5.8인치형 액정을 탑재했다. 아이폰 중 처음으로 OLED가 적용, 레티나 디스플레이에서 약점이었던 밝기나 색감의 설정을 보완했다. 1125 x 2436 해상도이며 인치당 픽셀(ppi)이 463ppi에 달한다. 크기는 143.6 x 70.9 x 7.7mm이며 무게는 174g이다.


아이폰8와 아이폰8플러스는 LCD를 각각 탑재했다. 아이폰8의 화면크기는 4.7인치이며 750 x 1334 해상도 디스플레이, 326ppi다. 제원은 138.4 x 67.3 x 7.3mm이며 무게는 148g다. 아이폰8플러스는 5.5인치형으로 1080 x 1920 해상도를 갖췄다. 401ppi이며, 158.4 x 78.1 x 7.5mm, 202g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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