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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 예약량 65만대…빅스비2.0·AI스피커·폴더블폰 개발(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9초

삼성전자 12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미디어데이

갤노트8 총 예약량 목표는 80만대, 노트 누적 판매량은 5000만대
고동진 사장 "갤노트7 단종 이후 고민했지만 노트 충성고객 존재 확인"

갤노트8 예약량 65만대…빅스비2.0·AI스피커·폴더블폰 개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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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의 사전예약판매량이 65만대를 넘어섰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12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사전예약 기간 5일 동안 갤럭시노트8가 총 65만대 예약됐다"며 "같은 기간 갤럭시노트7 예약량보다 2.5배 정도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당히 높은 숫자라고 생각한다. 최종 예약량은 80만대를 예상한다"며 "아직 5일밖에 지나지 않았으니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사전예약량을 보면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아껴주는 고객이 상당히 많이 있구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 누적 판매량이 5000만대를 돌파했다. 고 사장은 "2011년 갤럭시 노트를 처음 선보인 이후 전세계에서 이 시리즈를 사용한 사람이 5000만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이 불명예 단종된 이후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계속 판매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 고 사장은 "노트 사용자 5000만명 중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고 이중 85% 고객이 '난 노트가 좋다,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는 답을 줬다"며 "이를 통해 충성고객의 존재를 확신하게 됐고 갤럭시노트8를 만들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갤노트8 예약량 65만대…빅스비2.0·AI스피커·폴더블폰 개발(종합)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인터페이스 '빅스비 2.0'도 조만간 내놓을 계획이다. 고 사장은 "빅스비 1.0에서 일부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해 빅스비 2.0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하만과 협력해 AI 스피커 역시 개발 중이다. 사장은 "하만 인수 이후 여러 협력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AI 스피커는 이미 실무선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도 진행 중이다. 내년 무선사업부 로드맵에 폴더블 스마트폰이 포함돼있다"며 "관련부품 등 파급효과가 큰 만큼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다만 "폴더블 스마트폰을 상품화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몇 가지가 있다"며 "삼성전자는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 있다. 문제점을 확실하게 극복할 때 제품을 내놓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깜짝 몇 대를 출시했다가 몇 대 팔지 않고, 이런 방식은 원치 않는다"며 "폴더블 스마트폰이 나갔을 때 '삼성이 잘 만들었다' 이런 얘기를 듣고 싶다.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단말기 완전자급제'와 관련해 우려를 표했다. 김진해 삼성전자 전무는 “속단해서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아니다”며 "자급제와 관련해 이통사와 제조사 모두 많은 토론을 벌이고 있다. 충분한 공론화를 통해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완전 자급제가 시행되면 스마트폰 가격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는데 글로벌 시장과 가격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 시장만 놓고 가격을 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갤노트8 예약량 65만대…빅스비2.0·AI스피커·폴더블폰 개발(종합)


갤럭시노트8 64GB 모델(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 오키드 그레이)은 109만4500원, 256GB 모델(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은 125만400원으로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비싸다. 대표 특징은 'S펜', '듀얼카메라'다. 사용자는 S펜으로 움직이는 이미지를 만들어 메시지로 보내는 '라이브 메시지'를 경험하고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S펜만 꺼내면 빠른 필기가 가능한 '꺼진 화면 메모'도 이용할 수 있다. S펜을 활용해 확대, 번역도 가능하다.


갤럭시 최초로 후면에 각각 1200만 화소의 광각ㆍ망원 카메라를 적용한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세계 최초로 듀얼 카메라에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기술을 적용해 흔들리고 어두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다. 이밖에도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6GB 램,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 AKG 이어폰 등이 지원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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