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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 예약량 65만대…노트 누적판매 5000만대(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7초

12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에서 미디어데이 개최

삼성, 갤노트7 단종 이후 노트 시리즈 지속 여부 고민
고동진 사장 "충성고객 존재 확인"
갤노트8 대기 수요, 갤노트7 단종 영향 등으로 역대 최다 분석

갤노트8 예약량 65만대…노트 누적판매 5000만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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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의 사전예약판매량이 65만대를 넘어섰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12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사전예약 기간 5일 동안 갤럭시노트8가 총 65만대 예약됐다"며 "같은 기간 갤럭시노트7 예약량보다 2.5배 정도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당히 높은 숫자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아직 5일밖에 지나지 않았으니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사전예약량을 보면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아껴주는 고객이 상당히 많이 있구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 누적 판매량이 5000만대를 돌파했다. 고 사장은 "2011년 갤럭시 노트를 처음 선보인 이후 전세계에서 이 시리즈를 사용한 사람이 5000만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이 불명예 단종된 이후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계속 판매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 고 사장은 "노트 사용자 5000만명 중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고 이중 85% 고객이 '난 노트가 좋다,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는 답을 줬다"며 "이를 통해 충성고객의 존재를 확신하게 됐고 갤럭시노트8를 만들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갤노트8 예약량 65만대…노트 누적판매 5000만대(종합)


갤럭시노트8 대기수요는 노트 시리즈 중 역대 최다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작 '갤럭시노트7'의 조기 단종은 삼성전자에 뼈아팠지만 역설적으로 갤럭시노트8에는 득이 된 모양새다. 갤럭시노트4ㆍ5 교체수요와 갤럭시노트7 교환수요,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상당수가 갤럭시노트8 구매로 쏠릴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 리퍼폰인 '갤럭시노트FE'가 판매되기도 했으나 총 40만대에 불과해 갤럭시노트8 실적에 큰 영향이 없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갤럭시노트8 개통이 시작되는 15일 선택약정 할인율이 인상되는 것도 호재다. 선택약정 할인에 가입하면 휴대폰 구입시 지원금을 받는 대신 매달 통신요금 일정액을 덜 내는 방식으로 절약할 수 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8월 전체 번호이동자는 전월 대비 11.3%, 전년 동월 대비로는 4.3% 줄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바닥을 기던 스마트폰 판매량은 15일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갤럭시노트8가 최대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갤럭시노트8 64GB 모델(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 오키드 그레이)은 109만4500원, 256GB 모델(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은 125만400원으로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비싸다. 대표 특징은 'S펜', '듀얼카메라'다. 사용자는 S펜으로 움직이는 이미지를 만들어 메시지로 보내는 '라이브 메시지'를 경험하고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S펜만 꺼내면 빠른 필기가 가능한 '꺼진 화면 메모'도 이용할 수 있다. S펜을 활용해 확대, 번역도 가능하다.


갤럭시 최초로 후면에 각각 1200만 화소의 광각ㆍ망원 카메라를 적용한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세계 최초로 듀얼 카메라에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기술을 적용해 흔들리고 어두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다. 이밖에도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6GB 램,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 AKG 이어폰 등이 지원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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