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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北 도발 신호탄…'개성공단 재개' UN 결의안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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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3일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야권 대선 주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개성공단 가동 재개는 유엔(UN)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이번 도발이 여러 측면에서 국제 사회가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단계"라면서 "앞으로 추가 도발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북한이 전날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인 중장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의 시험발사한 배경에 대해 "김정은 생일인 2월16일 전 도발 가능성이 크고, 트럼프 정부 출범했기 때문에 메시지 차원에서 도발 가능성 높다고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북한이 그 동안 개발 성공을 공언했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아닌 무수단급 개량형을 발사한 것에 대해 윤 장관은 "도발 의지를 보여주고 앞으로 필요한 단계에서 추가 도발 하겠다는 신호탄이자 예고편이라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최근 미국 의회와 학계를 중심으로 북한 선제 타격론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핵 위협 단계가 고도화되기 때문에 미국 본토에 위협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트럼프 정부에선 대북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의견을 냈다.


개성공단 재개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위반이라는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윤 장관은 긍정적으로 답했다. 윤 의원은 "외교부가 대선 주자들의 이 같은 주장(개성공단 재개)은 대북 제재 위반이라고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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