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8월까지 국세수입 20조원 늘어

법인세 7.1조, 부가세 6.9조, 소득세 5.1조 등 증가

최종수정 2016.10.11 09:00기사입력 2016.10.11 09:00 조영주 정치경제부 기자
2016년 1~8월 국세수입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올들어 8월까지 국세수입이 지난해에 비해 20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계 국세수입은 172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조8000억원 증가했다.

국세 가운데 법인세는 법인들의 지난해 실적이 개선되고 비과세·감면을 줄인 영향으로 7조1000억원 많아졌다. 유가증권시장의 12월말 결산법인 세전순이익은 2014년 53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63조3000억원으로 18.7% 늘어났다.

부가가치세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2분기의 소비가 개선되면서 6조9000억원 더 걷혔다. 민간소비는 지난해 4분기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했고,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도 각각 2.2%, 3.3% 신장했다.
소득세는 부동산 거래 활성화와 자영업자 종합소득세 신고실적 개선, 명목임금 상승 등에 힘입어 5조1000억원 증가했다.

1~8월 누계 총수입은 280조3000억원, 총지출은 264조5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15조8000억원 흑자를 냈지만, 관리재정수지는 11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8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전년대비 50조5000억원 늘어난 60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에 비해 6조7000억원 많아진 것이다. 다만 9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9월 국고채 21조6000억원을 상환한 것이 반영됨에 따라 600조원 밑으로 다시 내려갈 전망이다. 매년 3월, 6월, 9월, 12월에 국고채 상환이 이뤄져 직전 달까지 국가채무 잔액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법인세 등 세수 개선세가 지속되며 재정수지 적자폭이 지난달에 이어 감소했지만,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재정보강 효과가 나타나는 9월 실적 반영 이후에는 적극적 재정지출 확대에 따라 적자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연말까지 올해 전망치 수준에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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