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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누드 대역배우 다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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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이의 알몸 대역배우 밴클리브…美 연예 전문 사이트 “시즌8 후반부 다시 등장할 것”

‘왕좌의 게임’ 누드 대역배우 다시 등장? 레베카 밴클리브(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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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미국 케이블 채널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시즌5 피날레 에피소드에서 서세이 라니스터로 분(扮)한 레나 헤디 대신 알몸으로 '수치의 행진(Walk of Shame)' 장면을 찍은 대역배우(body double)가 시즌8에도 등장할 것이라고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의 연예 전문 사이트 디사이더가 내다봤다.


'수치의 행진'은 '왕좌의 게임'에서 매우 인상적인 장면 가운데 하나임이 분명하다. 극중 라니스터가 간통 혐의로 킹스랜딩의 거리를 벌거벗고 걷는 형벌에 처해진 뒤 그는 한 치의 자비심도 없는 잔혹하고 교활한 인물로 탈바꿈하게 된다.


'수치의 행진'은 헤디와 그의 대역배우인 레베카 밴클리브의 찰떡 연기 덕에 빛을 발할 수 있었다.


배우 겸 모델로 활동 중인 밴클리브는 2015년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엔터테인먼트위클리(EW)와 가진 회견에서 "헤디가 옆에서 나란히 걸으며 라니스터라면 무슨 생각으로 어떻게 움직였을지 일일이 지도해줬다"면서 "그렇게 둘이 '한 팀'을 이룬 덕에 알몸이라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집중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헤디가 대역을 쓴 것은 당시 임신한 몸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왕좌의 게임'시즌5 계약서에 나체 촬영은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넣은 것이다.


대신 헤디는 몸에 착 달라붙는 얇은 베이지색 원피스 차림으로 걷는 장면을 찍었다. 나체로 걷는 장면은 밴클리브가 찍었다. 이후 특수효과팀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밴클리브의 몸과 헤디의 얼굴을 합성한 것이다.


‘왕좌의 게임’ 누드 대역배우 다시 등장? '수치의 행진' 장면(사진=HBO).


'왕좌의 게임' 시즌8 1화에서 라니스터의 누드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디사이더는 시즌8 후반부에 라니스터의 알몸 장면이 다시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스포츠ㆍ연예 전문 사이트 팬사이디드는 시즌8에서 밴클리브가 헤디의 대역을 다시 맡게 될 듯 하다고 보도했다.


밴클리브가 속한 에이전시 인더스트리 HQ는 지난해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밴클리브가 '왕좌의 게임'에서 맡았던 역을 다시 맡아 현재 눈으로 뒤덮인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인더스트리 HQ가 올린 애초의 글은 지금 삭제되고 없다.


밴클리브는 5살 때부터 연극 무대에 단역으로 오르곤 했다. 그러나 누드로 연기해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왕좌의 게임'에서 그의 누드 촬영은 1급 비밀이었던 터라 가족ㆍ친지들도 몰랐다.


밴클리브는 이후 '스타워즈' 시리즈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2018),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2017)에서 인간과 다르게 생긴 외계생명체 역을 맡은 것이다.


한편 누드 전문 웹사이트 미스터스킨이 '왕좌의 게임' 지난 7개 시즌에서 알몸 노출 장면을 정밀분석해본 결과 모두 82곳, 총 108분에 걸쳐 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의 가슴ㆍ엉덩이ㆍ음모 노출이 각각 134차례, 60차례, 28차례를 기록했다. 남성의 성기 노출은 7차례에 이른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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