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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선두 도약 "무빙데이 스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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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LPGA타일랜드 셋째날 6언더파, 이민지 공동선두, 신지은 3위

양희영 선두 도약 "무빙데이 스퍼트~" 양희영이 혼다LPGA타일랜드 셋째날 티 샷을 하고 있다. 촌부리(태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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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양희영(30)의 '무빙데이 스퍼트'다.


23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골프장(파72ㆍ65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LPGA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셋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이민지(호주)와 함께 공동선두(15언더파 201타)로 올라섰다. 신지은(27)이 3위(13언더파 203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고, 개막전 우승자 지은희(33ㆍ이상 한화큐셀)가 공동 4위(12언더파 204타)에서 '2승 사냥'을 노리고 있다.


양희영은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았다. 1, 2번홀 연속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7, 13번홀 버디에 이어 막판 17, 18번홀 연속버디로 화려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그린을 세 차례만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고, 28개의 '짠물퍼팅'을 가미했다. 이 대회가 2015년과 2017년 등 홀수해마다 우승컵을 수집한 '약속의 땅'이라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통산 3승 가운데 2승을 수확했다.



이민지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호주여자오픈 챔프 넬리 코르다(미국)가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해 '2주 연속 우승'을 꿈꾸고 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 공동 7위(11언더파 205타),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언니 모리야와 함께 공동 13위(8언더파 208타)에 포진했다. '넘버 2' 박성현(26)은 이틀 연속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32위(3언더파 213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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