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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지난해 영업이익 1조 근접…사상 최대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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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기준 사상 최대 매출·영업이익 기록
PC·모바일 게임 최고 실적 경신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주요 타이틀 꾸준한 흥행
'초이스', '메이플스토리M' 등 인기 속 북미 매출 성장

넥슨, 지난해 영업이익 1조 근접…사상 최대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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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이 지난해 영업이익 9806억원(984억엔)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넥슨은 지난해 매출 2조5296억원(2537억엔, 이하 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997원), 영업이익 9806억원, 순이익 1조73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연간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넥슨의 지난해 매출은 2017년보다 8%, 영업이익은 9% 상승해 넥슨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해외 매출도 1조7939억원을 기록했으며, PC와 모바일 플랫폼 모두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2017년 4분기보다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45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11%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같은 기간 60% 이상 감소했다. 넥슨은 "PC 매출은 전망치 수준을 기록한 반면, 모바일 매출은 한국과 일본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으로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전망치 하회는 넷게임즈 인수 시 발생한 손상차손의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PC온라인 대표작들의 장기 흥행에 힘입어 넥슨의 지난해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7% 성장한 1조79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71%에 해당한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59%, 2017년 66%에 이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해외 매출 1조7939억원, 전체 매출 중 71%= 해외 매출 성장은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가 견인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해 중국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진행한 업데이트로 큰 호응을 얻으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지난해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 역시 지난 여름 업데이트 성과에 힘입어 국내외에서 성과를 냈다. 지난해 출시한 피파온라인4 역시 국내 스포츠 게임 1위를 유지하는 등 성공적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또 미국 자회사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초이스'와 메이플스토리M,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어벤저3 등의 모바일 게임들이 선전하며 북미 시장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PC·모바일 모두 성장= 넥슨은 지난해 PC·모바일 플랫폼 모두에서 호조세를 이어 갔다. 지난해 7월 글로벌로 서비스된 '메이플스토리M'은 출시 100일 만에 해외버전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했으며, 현재 국내외 총 누적 다운로드 2000만 건 달성을 앞두고 있다. 또 모바일 액션 RPG '다크어벤저 3'는 지난 6월 글로벌 시장에 도전했으며, 출시 40일 만에 글로벌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흥행을 지속 중이다. 이외에 '오버히트', '액스' 등이 일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넥슨, 지난해 영업이익 1조 근접…사상 최대 실적 달성 지난해 4분기 이후 출시작 및 출시 예정작(사진=넥슨 제공).

넥슨은 올해도 다양한 장르의 새로운 게임들을 선보인다. 먼저, 지난 1월에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스피릿위시'는 동화적 감성을 담은 그래픽과 세밀한 전략 설정 시스템이 특징으로,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5위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작 '트라하'는 최고 수준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모아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대작 MMORPG로, 지난해 11월 지스타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또, '바람의나라', '크레이지 아케이드', '마비노기', '테일즈위버' 등 오랜 기간 인기를 끈 넥슨의 온라인게임들을 올해 모바일 게임으로 낼 계획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지난해도 넥슨은 주요 타이틀이 선전한 한국과 중국은 물론 북미지역에서도 높은 성장을 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보다 새롭고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할 다채로운 게임 개발과 함께 혁신적인 기술과 라이브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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