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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성추행을 당한 여배우들의 폭로로 영화계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된 김기덕 영화감독이 카자흐스탄에서 영화를 제작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집중된다.
카진포름 등 현지매체들은 김 감독이 심리를 다루는 영화 ‘딘’을 제작할 것이라고 18일 보도했다. 딘은 여자주인공의 이름 디나라의 애칭이다.
김 감독은 러시아 영화공급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영화는 러시아어로 제작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또한 러시아를 비롯한 구소련권에 공급된다.
에르나르 쿠르마쉐프 알마티 영화사 대표 프로듀서에 따르면 김 감독은 올해 알마티에서 열린 영화축제에 참석한 후 이 작품을 처음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김 감독에게 침블락 등 알마티 인근의 아름다운 지역을 안내했는데 이 과정에서 김 감독이 알마티에서 영화 제작을 고려했고 귀국후 대본을 작성해 알마티로 재입국했다”며 “영화제작을 위한 2차 실무회의가 개최됐고 11월 초 본격적인 영화 제작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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