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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9월까진 어렵지만 10월부터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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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9월까진 어렵지만 10월부터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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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여행주가 10월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해외 여행 센티먼트에 가장 민감한 일본에서 7월~9월 초까지 지진 → 폭염 → 태풍 → 지진이라는 믿기 힘든 자연재해 싸이클로 여행업종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첫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 2010년 이후 분기 기준 첫 송객 수 역성장이 예상됐다.


하지만 하나투어의 10월 예약률은 -13% → -3%까지 개선됐으며, 모두투어의 10월 예약률은 온라인 박람회 등의 영향으로 +23%까지 상승했다. 이 때문에 전년 대비 리드타임이 짧아진 만큼 10월 이후 예약률은 충분히 더 기대해 볼만하다는 설명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내년 EPS를 하향하면서 하나투어/모두투어 각각 10.5만원(-13%)/3.3만원(-6%)으로 하향한다"면서도 "내년 예상 P/E 기준 각각 18배/15배라는 본 적 없는 역사적 저점 밸류에이션이 주가의 하방을 지지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투어의 3분기 예상 영업수익/영업이익은 1,831억원(+10% YoY)/56억원(-43%)으로 기존 예상치(70억원) 및 컨센서스(119억원)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송객 수는 144만명(-2%)으로 2010년 이후 분기 기준 첫 역 성장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 패키지/FIT 증가율은 각각 -6%/+5%이다. 핵심 지역인 일본이 7월/월 각각 -32%/-17% 역성장했는데 태풍/지진 영향으로 9월에도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별도 49억원(-48% YoY), 해외자회사 30억원(-42%), 그리고 면세점 포함 국내 자회사 -23억원이 예상됐다.


모두투어의 3분기 예상 영업수익/영업이익은 884억원(+22% YoY)/53억원(-35%)으로 컨센서스(62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송객 수는 66만명(-4%)로 하나투어와 같이 2010년 이후 분기 기준 첫 역 성장이 예상됐다. 예상 패키지/FIT 증가율은 각각 -4%/-5%이다. 일본 비중이 약 21%인데, 이 중 큐슈 지역 비중(후쿠오카 등)이 높아 상대적으로 오사카/삿포로의 태풍/지진 영향은 낮은 것으로 판단됐다.


이 연구원은 "다만, 주가는 3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높은 만큼 충분히 하향 조정된 후에 반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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