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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회담]하태경 "文 연설에 감동과 전율…야당도 변화의 물결에 함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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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회담]하태경 "文 연설에 감동과 전율…야당도 변화의 물결에 함께 해야"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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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0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굉장히 수고하셨다. 큰 박수를 보낸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당의 목소리와는 달리 이례적으로 극찬을 한 것이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일부에서는 비핵화에 구체적인 성과가 없었다는 비판도 있지만,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쓸 카드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쓸 카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쓰지 않았다고 해서 이번 정상회담이 결코 과소평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도 바로 화답을 했다. 바로 북미간 실무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때문에 비핵화 문제에 있어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회담의 초석을 닦았다고 평가를 해줘야 되겠다"며 "그 뿐만아니라 남북간 군사적 적대행위를 해소하는 중대한 조치를 합의했다. 북한이 남한을 공격할 가능성은 이제 과거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한반도의 전쟁위협은 훨씬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이 전날 북한 5·1 경기장에서 행한 연설에 대해서는 "큰 감동이었다. 격한 전율이 몰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기억하기로는 과거 사회주의권 지도자들도 그렇게 많은 북한 주민들 앞에서 대중 연설을 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어제 15만 북한 주민 앞에서의 문재인 대통령 연설은 한반도가 새로운 시대로 대전환한다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이 큰 변화의 물결에 우리 야당과 특히 보수 진영도 함께 해야 한다. 시대가 크게 변하고 있는데 이 흐름과 함께 하지 않고 이 흐름을 방해하려고 한다면 역사의 대세 앞에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백두산에 방문했다가 돌아오신다고 하는데, 끝까지 더 큰 성과가 있었으면 하는 욕심도 있다"며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이 정말 연애하듯이 두 분이서 3일 동안 같이 지냈다. 이번 백두산 방문도 또 다른 정상회담이다. 이 백두산 정상회담을 통해서도 새로운 성과가 나와서 한반도 비핵평화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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