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조폭 연루 의혹 진상규명" 靑 국민청원 이어져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제기한 이재명 경기지사와 조폭 연루 의혹의 진상을 밝혀 달라는 국민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오후 6시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에는 이 지사와 조직폭력배 간 유착 의혹의 진상을 규명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80여 건 올라와 있다.

이 같은 국민청원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관련 의혹을 제기한 이후 올라오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 지사가 인권변호사로 일하던 2007년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2명의 피고인에 대한 변론을 맡아 2차례 법정에 출석했다는 내용 등을 내보냈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모 씨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가 자격이 없었지만 성남시로부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이 지사와 이 씨가 기념 촬영을 했고 다른 조직원은 이 지사를 포함한 정치인들의 선거운동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지사는 방송 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년간 수천 건의 수임사건 중 하나일 뿐인데 소액인 점을 무시하고 '인권변호사가 조폭사건을 수임했다'는 점만 부각했다"며 프로그램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거대기득권의 이재명 죽이기가 종북, 패륜, 불륜 몰이에 이어 조폭 몰이로 치닫는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 시장과 조폭 연루 의혹을 밝혀 달라는 국민청원 대부분은 은수미 성남시장과 조폭 연루 의혹도 규명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지방선거 기간에 은 시장은 과거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와 차량유지비 등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에 연루된 바 있다.

은 시장 측은 '자원봉사 차원에서 도움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는 취지로 선거 기간에 내놓은 해명 외에 더 이상 밝힐 것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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