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JP 별세]"3김(金)시대 종언…한국 현대사 거목" 정치권 애도 물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JP 별세]"3김(金)시대 종언…한국 현대사 거목" 정치권 애도 물결 사진은 1989년 당시 김대중 평민당(가운데), 김영삼 민주당(왼쪽), 김종필 공화당 총재. 사진=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정치권이 23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우리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김 전 총리의 별세를 국민과 함께 애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전 총리에 대해 "5·16군사 쿠데타, 한일 국교정상화, 9선의 국회의원, 두 차례의 국무총리, 신군부에 의한 권력형 부정축재자 낙인, 자민련 창당, 삼김시대 등 고인의 삶은 말 그대로 명암이 교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수석대변인은 "가히 한국 현대사를 풍미했다 할만하고, 고인의 별세로 이제 공식적으로 3김(金)시대가 종언을 고한 셈이다"라면서 "고인의 정치 역경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살아가는 후대에게 미루어 두더라도 고인은 한국 현대사 그 자체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P 별세]"3김(金)시대 종언…한국 현대사 거목" 정치권 애도 물결 김종필 전 총리가 지난 4월 18일 신당동 자택에서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를 만날 때 모습.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김 전 총리의 별세는 큰 어른을 잃어버렸다는 안타까움이 있다"면서 "한국 현대정치사에 길이 남을 풍운아였고 각박한 정치 현장의 로맨티스트였다"며 애도를 표했다.


유의동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고인의 영면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한 축이었던 3김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면서 "고인이 생전에 바래왔던 대한민국 정치발전, 내각제를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의 발전은 후배 정치인들에게 과제로 남았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민주평화당도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고인을 애도했다. 장정숙 평화당 대변인은 "우리에게 친근한 별칭인 JP로 불렸던 고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DJP연합을 통해 '국민의 정부' 출범에 큰 기여를 했고 초대 국무총리를 포함해 9선의 국회의원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한국현대사의 거목이다"라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어 "산업화, 민주화시대로 이어지는 세월동안 고인은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3김 시대'를 이끌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노력했다"면서 "정계 은퇴 후에도 나라의 대소사에 국가의 원로로서 방향을 제시해주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 대변인은 "3김 시대를 이끌었던 마지막 한 분이자, 국가의 큰 어른이셨던 김종필 전 총리가 별세하신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