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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별세]김영삼·김대중·김종필 '3김(金)시대'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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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별세]김영삼·김대중·김종필 '3김(金)시대' 역사 속으로 1989년 당시 김대중 평민당(가운데), 김영삼 민주당(왼쪽), 김종필 공화당 총재가 서울 가든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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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3일 향년 92세 나이로 별세했다. 이로써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김 전 총리가 이끈 '3김(金)시대'도 막을 내리게 됐다.

김 전 총리는 1961년 처삼촌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쿠데타에 가담하면서 정치사에 등장했다. 김 전 총리는 같은해 중앙정보부를 창설해 초대부장에 취임한 것을 시작으로 영원한 '2인자의 길'을 가게됐다.


김 전 총리는 지난 1963년 공화당 창당을 주도하고 그 해 치러진 6대 총선에서 당선된 뒤 7·8·9·10·13·14·15·16대까지 9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1987년에는 13대 대선에 출마했다가 낙선 하기도 했다. 1992년 대선에서는 3당 합당과 함께 김영삼(YS) 당시 대선 후보를 지원했으며, 1997년 대선에선 자신이 창당한 자유민주연합 후보로 다시 대권에 도전했다가 선거 막바지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을 성사시켜 김대중(DJ) 당시 대선 후보를 지지했다.


김 전 총리는 1997년 DJP를 통해 총리에 재임하는 등 정치적 영향력을 이어갔지만 2001년 내각제 파동 등의 문제로 DJ와 결별수순을 밟았다.


2004년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17대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김 전 총리는 이같은 정치적 여정으로 인해 쿠데타 원조, 중앙정보부 창설자, 풍운의 정치인, 영원한 2인자 등 여러 별칭으로 불렸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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