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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민심]민주당 "북·미정상회담 비판한 홍준표·원희룡, 평화를 온몸으로 막기로 작정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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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민심]민주당 "북·미정상회담 비판한 홍준표·원희룡, 평화를 온몸으로 막기로 작정했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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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성과가 없다고 평한 것에 대해 "‘위대한 순간’에도 ‘독설’로 재 뿌리는 홍준표 대표와 자유한국당, 평화를 온몸으로 막기로 작정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논평을 통해 "사상 최초로 이루어진 세기의 회담이란 ‘위대한 순간’에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온갖 독설과 막말로 재 뿌리는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제1야당 대표에게 대체 국익이란 무엇인가"라며 이같이 말햇다.


그는 "북미정상회담으로 지구상의 마지막 냉전은 해체되었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토대가 마련되었다"며 "이렇듯 전 세계가 역사적 대전환을 맞이하는 상황에서, 홍준표 대표는 ‘아무 것도 없는 대실패 회담’, ‘미국이 일방적으로 김정은에 놀아난 회담’, ‘한반도의 안보가 벼랑 끝에 있다’는 등 모욕 수준의 막말과 독설을 내뿜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번 양보해서 국내정치 상황에 대한 막말은 무시할 수 있더라도, 한미동맹을 훼손할 수 있는 위험한 발언까지 하는 것은 외교적 결례를 범한 것이다. 평화를 온몸으로 막기로 작정한 것인가"라며 "막말도 전염된다고, 자유한국당 출신의 무소속 원희룡 후보 역시 북미 두 정상에 대해 ‘또라이들’이란 입에 담기 힘든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지인의 말을 인용한 것이라고 서둘러 수습했지만, 본인의 속마음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라면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의심되는 심각한 발언이며, 나아가 평화의 섬인 제주도를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더욱이 어제의 회담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부족한 부분을 계속 채워나가기 위해 후속회담을 하기로 한 것이다. 우리 사회에 여전히 평화를 반대하는 세력이 있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한반도의 냉전구조 해체가 안보장사로 기득권을 영위해 온 세력에겐 존립의 위기로 다가가겠지만, 새로운 시대를 인정하고 국익을 위해서 협력하는 것이 진짜 보수의 자세일 것이다. 홍준표 대표와 자유한국당에게 그 정도 기대를 하는 것이 사치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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