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 된다" 맞췄던 출구조사, 8연속 적중 나선다
최종수정 2018.06.11 09:09기사입력 2018.06.11 09:09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
13일 제7회 지방선거 출구조사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선거결과를 7번 연속 맞췄던 지상파 출구조사가 8번째 적중에 나선다.

11일 한국방송협회 산하 KEP(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는 오는 6월 13일 제7회 지방선거에서도 출구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까지 7번의 선거결과를 정확히 예측했던

KEP를 구성하는 지상파방송 3사(KBS, MBC, SBS)는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하여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640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17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응답자는 투표를 마치고 나온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체계적 추출(Systematic Sampling)하여 선정한다. 투입 조사원은 약 3200명이며 조사 감독관은 250명이다.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당일 18:00 정각에 방송3사를 통해 공표된다.

KEP는 국내 통계조사 전문 학자 4인, 김영원(숙명여대), 이윤동(서강대), 변종석(한신대), 이준웅(서울대)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여 보다 객관적이고 정밀한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KEP 내부적으로 고민이 적지 않다. 이번 지방선거 출구조사를 준비하는 KEP 함철 위원장(KBS선거방송기획단장)은 "지상파방송 3사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민의 알권리와 신속하고 정확한 선거방송을 위해 출구조사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무분별한 인용보도와 출구조사 정보를 공짜로 이용하려는 포털 등 여타 매체 때문에 출구조사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수준의 국가에서 출구조사를 하지 않는 경우는 없지만, 비용은 증가하는데 언제까지 막대한 부담을 안고 출구조사를 수행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함 위원장은 "출구조사는 중간 집계를 하지 않고, 투표마감에 임박하여 동시에 집계하여 보도하기 때문에 선거 당일 시중에 떠도는 "'방송3사 출구조사 뉴스'는 가짜 뉴스"라며 유권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방송협회 산하 KEP(Korea Election Pool,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는 방송사간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자원의 집중을 통해 예측조사의 정확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2010년 3월 결성됐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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