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에로배우, 거리의 여자 취급…내가 살아 있는 증인”
최종수정 2018.06.11 08:23기사입력 2018.06.11 06:00
배우 김부선.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의 스캔들에 대해 10일 한 방송에 출연, 이 후보가 입막음을 위해 자신을 협박하는가 하면 거리의 여자 취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 측은 김 씨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 같은 김 씨의 주장은 이날 오후 9시 K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개된 뒤 다시 오후 10시30분께 추가로 공개된 3분 56초 가량의 영상을 통해서 모두 공개됐다.

김 씨는 이 후보와 만난 시점에 대해서 2007년 말부터 2009년 초까지 만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7년 12월12일 바다를 배경으로 찍힌 본인의 사진을 공개한 뒤 “이 후보가 당시에 찍어준 사진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가) 저희 집에 태워 와서 이동하면서 바닷가 가서 사진 찍고 낙지를 먹었다. 그때 이분 카드로 밥값을 냈다”며 "(내가) 직접 찍은 이 후보 사진은 찾지 못했다“고 했다.
김 씨는 이 후보와의 만남을 앞서 두 차례나 부인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을 이야기하면 그 사람 매장되고 진짜로 적폐세력들하고 싸울 사람은 이재명밖에 없다. 아니라고 해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라도 했다.

또 이 후보가 입막음을 위해 협박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이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에 부장 검사들이 내 친구인데 너 대마초 전과 많으니까 너 하나 엮어서 집어넣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협박도 했다”며 “에로배우… 거리의 여자 취급을 했다”며 울먹였다.

김 씨는 이날 인터뷰에 나선 이유에 대해서는 “이제 세 번째다. 더 이상 내가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이게 거짓이면 천벌 받을 것이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다. 내가 살아 있는 증인이다”고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김 씨는 또 “자발적으로 나온 것도 아니고 100일을 숨어있었다. 이게 이렇게 심각한 일인줄 몰라 그동안 침묵했다. 10억을 받았다느니 악플이 넘친다. 그리고 얼굴도 한 번 본적 없는 사람이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제 얘기를 했을 때 너무 화가 났다. 처음엔, 저는 다 덮는데, 왜 자기네들이? 언제부터 김부선을 위해 줬다고?”라고 토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사진=연합뉴스

또 이 후보가 김 씨에 대해 변호사-의뢰인 관계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그럼 사무실에서 만나야지, 왜 새벽에, 밤에 만나자고 전화하냐?”면서 “통화기록만 봐도 알 것이고, 저는 정말로 (이 후보가) 이혼 했겠거니 생각했다”고 했다.

김 씨는 이어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유부남이라는 걸 (나에게) 알렸다. 이런 얘길 막는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희생이 있었고 참다가 선거철 돼서 억울한 악플들 보면 툭툭 알려보다가 또 덮히고 또 주저앉아서 이렇게 됐다”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김 씨는 “이제 이쯤되면 저도 바라는 거 없다. 솔직한 고백이다. 저한테 사과하고 그동안 속인 국민에게 사과하고. 그럼 저도 미련없이 서울을 떠나겠다”며 “더 이상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이게 거짓이면 저는 천벌 받을 거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다. 제가 살아있는 증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후보 측은 이 방송을 통해 “정치인은 억울한 게 있더라도 감수하고, 부덕의 소치로 견뎌내야 할 부분이 있다”면서 “김 씨의 일방적 주장에 대한 대응과 반박은 후보나 유권자에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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