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오후 기자회견…두번째 남북 정상회담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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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자유한국당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두번째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한데 대해 오후 홍준표 대표가 직접 당의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여의도 당사에서 김성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2차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당의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그전까진 대변인 등을 통한 논평 등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

앞서 홍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강연재 서울 노원병 한국당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후 노원 상계중앙시장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었으나 시장 방문일정은 취소했다.

한편 한국당은 전날 2차 남북 정상 간 회동이 알려진 뒤 내놓은 논평을 통해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너무나 가벼운 처신"이라고 날을 세운 바 있다. 정태옥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당초 다음달 12일 예정되어 있던 북미 정상회담 개최여부가 불투명해지는 등 급변하는 한반도의 정세에 비춰볼때 남북정상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기회를 가질 필요성은 인정한다"면서도 "정상회담의 절차나 투명성, 동맹국간의 관계에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