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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남북 회담 결의안 처리? 추후 검토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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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남북 회담 결의안 처리? 추후 검토 필요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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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수습기자, 김혜민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북미 정상회담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남북정상회담 관련 결의안이 이번 정상회담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추후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관련 결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재검토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운전자론을 비판하며 "북핵 폐기를 둘러싼 대립에서 중립적 중재자라는 발상 자체가 근본적으로 문제였다. 우리는 중재자가 아니라 당사자"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북정상회담이 전격적으로 취소되고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며 "운전자를 자처하는 문재인 정부가 근거 없는 낙관론과 장밋빛 환상에 취해있는 동안에도 현실은 냉정하게 움직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이 상황은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문재인 정부가 운신할 수 있는 폭이 얼마나 좁고 역할의 한계가 얼마나 제한적인지를 보여줬다"며 "트럼프 노벨상을 들먹이며 구름 위를 걷던 문재인 정부의 중재 외교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진정한 비핵화는 핵 폐기에서 모든 것이 종결된다"며 "이 문제에 있어 문 대통령은 중재자가 아니라 당사자여야 함을 이번 일로 깨닫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외교 안보라인이 아마추어리즘으로 장애를 주고 있는 부분에 대해 문 대통령의 입장이 있어야 된다"며 "(북미정상회담 취소는) 우리 외교 안보라인이 겉돌고 있고 남북정상회담에 취해 일방적 입장만 갖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임춘한 수습기자 choon@asiae.co.kr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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