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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TV조선 압수수색에 “JTBC는 압수수색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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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TV조선 압수수색에 “JTBC는 압수수색했나”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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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기사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가 거처하던 느릅나무출판사 절도사건과 관련, 피의자가 근무하는 TV조선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을 두고 “이건 유신시절에나 있는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2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경찰에 이미 그 TV조선 수습기자가 가서 8시간 조사를 받았다. 그다음에 본인이 가져온 여러 가지 태블릿PC를 비롯해서 이런 것은 다 경찰에 제출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이어 “최순실 태블릿PC를 JTBC가 가져왔다고 해서 JTBC 압수수색했었냐”라고 반문한 뒤 “저는 경찰이 결국 몸통 수사하라고 했는데 갑자기 꼬리를 만지고 있다. 결국 꼬리를 통해서 몸통을 흔들겠다 이런 작전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나경원, TV조선 압수수색에 “JTBC는 압수수색했나” 25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TV조선 본사앞에서 TV조선 기자들이 언론탑압 결사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모씨의 활동기반인 느릅나무출판사 절도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수사관들을 보내 TV조선 보도본부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건물 진입을 시도했으나 TV조선 기자들의 반발로 들어가지 못했다.사진=연합뉴스



앞서 전날인 25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TV조선 기자 A씨가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에 들어가 이동식저장장치(USB)와 태블릿PC, 휴대전화를 반출한 것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통보했다.


경찰은 이어 이날 오후 8시께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서울 중구 정동 TV조선 사옥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하지만 ‘언론탄압 결사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든 기자들에 가로막혀 건물 앞에서 대치를 벌이다 오후 8시20분께 철수했다.


한편 A 씨는 24일 오후 5시30분께 경찰에 출석, 다음날 새벽까지 8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그는 “취재 욕심에 물건을 들고 나왔다”며 “같은 날 오전 9시쯤 다시 사무실에 들어가 해당 물건들을 모두 놓고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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