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시간…'최고 보안 사항' 이유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장이 공개됐다. 정상회담 테이블은 궁궐의 교각 난간 형태를 모티브로 하여 두 개의 다리가 하나로 합쳐지는 모습으로 제작됐으며 정상들이 앉는 테이블 중앙 지점의 테이블 폭을 2018mm로 제작, 한반도 평화 정착 실현을 위한 역사적인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담장 배경에는 금강산의 높고 푸른 기상을 담고 있는 신장식 작가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작품이 걸려있다. 전체적인 실내 인테리어는 한옥의 대청마루를 모티브로 전체적으로 한옥 내부 느낌이 나도록 조성했다[사진=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남북정상회담 시간이 네티즌의 이목을 끌고 있다.

26일 청와대는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세 번째 리허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되는 세 번째 리허설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할 공식 수행원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6명이 참석한다.

리허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실제 군사분계선(MDL)을 넘는 순간부터 회담장인 평화의 집에 도착, 1층 환담장, 2층 정상회담장 등 모든 동선을 실제 일정과 동일하게 분 단위로 체크하며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세부 일정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마련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되는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의 브리핑을 통해 공개된다. 해당 브리핑 전까지 정상회담의 정확한 시작 시작은 최고 보안 사항이다.

또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의 브리핑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당일 북측 공식 수행원들의 명단도 발표된다. 특히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의 정상회담 동반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한편 전날(25일) 일부 언론이 KT와 SK텔레콤이 보내온 보도자료를 인용해 남북정상회담 시간을 ‘오전 10시’라고 보도한 것은 오보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