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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임단협 결렬...법정관리 가능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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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임단협 결렬...법정관리 가능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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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가 구조조정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20일 한국GM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가졌지만 끝내 파행을 맞았다. 법정관리 가능성은 어느때보다 커진 상황이다.

한국GM 노사는 이날 오후 1시 부평공장에서 임단협 11차 교섭을 가졌으나 의견차이로 시작 30분 만에 중단했다. 이후 5시간 넘게 빈 시간을 보내고 노사는 비공개 면담을 벌인 끝에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사측은 비용절감 자구안부터 잠정 합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고 노조는 군산공장 근로자(680명) 고용 보장 문제를 먼저 확약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면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 임단협이 파행됨에 따라 이날 오후 8시에 열리는 긴급 이사회에선 법정관리 신청에 관한 의견이 주로 다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댄 암만 GM 총괄사장은 최근 외신과 인터뷰에서 “한국GM의 구조조정 합의는 20일까지 이뤄져야 하고, 이 기간 내에 노사가 비용 절감에 대한 합의를 내놓지 않으면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실제 법정관리 신청까지는 주말이 있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노사가 주말 교섭에서 막판 합의를 이룬다면 이사회에서 법정관리를 결의했어도 실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노사는 실무 협의를 통해 월요일 오후 5시까지 교섭을 하기로 협의하고 토요일인 21일에도 교섭을 하기로 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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