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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코스피 2450~2540 전망…27일 남북 정상회담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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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050~1070원… 40개 주요 기업 실적 발표도 예정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450~2540으로 전망하고 미국 기업 실적 상승, 일시적 보호무역 확대 우려 완화, 남북 정상회담 등을 지수 상승요인으로 꼽았다.


오는 27일에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시장에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5월말 또는 6월초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지만 기대감이 선반영되는 것과 별도로 한국 신용부도스왑(CDS) 추가 감소, 리스크 프리미엄 감소, 신용등급 상승 등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 펀더멘털 변화는 중장기 요소로 판단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미국의 양호한 실적에 더해 한국도 1분기 영업이익이 상향 조정되고 있고 남북 정상회담 이슈가 존재하는 만큼 투자심리는 긍정적일 전망"이라며 "1분기 양호한 실적과 2분기 모멘텀이 존재하는 반도체, 중국관련소비주에 더해 건설, 인프라 관련주가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까지 삼성전자의 잠정치를 포함해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약 23%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다. 코스피 영업이익은 4주전에 비해 1.18% 소폭 상향 조정된 상황이다. 분기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1분기 51조4000억원, 2분기 51조9000억원, 3분기 55조6000억원, 4분기 5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기고 효과로 밋밋한 1분기 실적 시즌이 예상되지만 초반 분위기는 양호한 편"이라며 분석했다.


다음 주에는 약 40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POSCO, 삼성바이오로직스(24일), S-Oil, LG상사, LG디스플레이, GS건설(25일), 삼성전자, 현대차, NAVER, LG전자,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26일), CJ오쇼핑, CJ E&M, 스튜디오드래곤, 삼성중공업(27일) 등이다.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도 발표된다. 지난해 4분기 GDP 발표 당시만해도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예상치 2.2%를 상회할 경우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존재하겠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가팔라 질 수 있다는 우려도 확대될 개연성 존재한다"며 "6월 FOMC의 중요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원·달러 환율 밴드는 1050~1070원으로 전망했다. 남북 정상회담과 5~6월 중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 위험자산 선호심리 강화로 원화 강세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김환 연구원은 "1분기를 저점으로 미국 경기는 완만한 회복이 기대되고 한국의 경우 견조한 수출 경기를 기반으로 안정적 경기 회복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이 역시 원화 강세 요인이지만 북한 리스크가 해소된 게 아니고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도 변경되지 않았기 때문에 완만한 수준의 원화 강세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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