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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자사주 15만주 직원들에게 반값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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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홀딩스 이사회서 자사주 15만주 우리사주조합에 50% 할인매각 결정
비상장 자회사 및 손자회사 직원으로 구성된 우리사주조합에 성과 공유 차원


애경그룹, 자사주 15만주 직원들에게 반값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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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가 자사주 15만주를 직원들에게 반값에 매각하기로 했다. 성과 공유 차원이다.


AK홀딩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비상장 자회사와 손자회사 7개사에 약 110억원 규모의 자사주 15만주를 50% 할인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사주조합에 매각하는 자사주는 총 발행주식 수의 1.13%규모다. 처분 예정 금액은 우리사주조합 이사회 결의일 기준 과거 1개월 종가 평균에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현재 공시된 매각 금액인 주당 3만9397원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인 22일을 기준으로 한 예상 가격이다. 내달 중순 경 우리사주조합 이사회를 개최하고 배정과 청약을 받아 오는 4월23일에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애경그룹은 50%라는 큰 폭의 할인율을 적용해 직원들에게 이익을 조금이라도 더 챙겨 주겠다는 계획이다. 기업에서 우리사주조합에 자사주를 할인 매각한 사례는 2000년 이후 4건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모두 할인율 30%선으로 애경그룹의 50% 할인 매각은 전례 없는 파격적 의사결정이라는 설명이다.


AK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각의 목적은 기업의 성과를 회사와 주주 그리고 직원이 함께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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