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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UAE,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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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보건·의료, 과학기술·ICT 등 협력 기대"
"UAE, 통합 모범 사례…정상회담 성원 부탁"


문 대통령 "한-UAE,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발전 기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22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 앞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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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UAE)=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한 것과 관련해 "현재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인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 시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한 UAE 통신사 WAM(Wakalat Anba’s al Emarat)과의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중동지역에서 끊임없는 개혁과 혁신, 그리고 경제사회 발전 노력을 경주해 '사막의 기적'을 이룩한 UAE를 방문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UAE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방문하는 중동 국가다.

문 대통령은 "이번 UAE 방문을 통해 모하메드 왕세제님과 우의와 신뢰를 더욱 단단하게 다지길 희망한다"며 "한국과 UAE 양국이 우호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는 한편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나아가 '미래 상생의 기적'을 함께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들을 중점 협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성과가 기대되는 분야로 '원전'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수주한 바라카 원자력발전소를 언급, "한국으로서는 해외에 최초로 원전을 건설하는 사업이고, UAE로서는 아랍에서 최초로 원전을 보유하게 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바라카 원전을 방문해 양국 간 협력의 결실을 확인하고 원자력 분야에서 협력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UAE와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로 보건·의료, 과학기술·ICT 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2011년 UAE와 중동 국가 중 처음으로 보건·의료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하게 협력해오고 있다"면서 "금번 방문 계기에 보건·의료 분야에서 보다 다양한 협력 사업이 이루어지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UAE의 대표적인 항공사이며 한국의 수도인 서울과 UAE의 수도인 아부다비를 잇는 노선을 운영하는 '에티하드' 항공사의 뜻이 '통합'이라고 들었다"면서 "UAE는 각 에미리트의 특성을 포용하고 융합하면서 화합과 상생 공영발전을 이국한 진정한 통합의 모범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남·북한은 1945년 이래 73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의 분단으로 인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많이 다르다"며 "나와 우리 정부는 남북 간 대화와 교류협력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쌓아 이질성을 극복하고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체제 정착 그리고 남북 공동 번영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과 북미 간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등 한반도에 따뜻한 봄바람의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면서 "현재의 긍정적인 환경과 분위기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UAE 국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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