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배우의 고소로 '트럼프' 위기 맞을 수 있어
최종수정 2018.03.14 14:58기사입력 2018.03.14 11:29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성적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진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퍼드가 제기한 소송으로 인해 심각한 곤경에 처할 수 있다고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 클리퍼드는 지난 미국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당시 후보자) 개인 변호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있었던 일에 대해 입을 열지 않기로 했던 합의가 '무효'임을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다.클리퍼드와 그 변호인은 당시 합의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없었던 점을 문제 삼아 합의가 무효라고 주장한다. 클리퍼드는 당시 13만달러(1억3880만원)을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부터 받았다.

FT는 이번 사건이 1990년대 폴라 존스가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의 성추행을 고발했던 사건을 떠올리게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당시 소송에서 미국 대법원은 현직 대통령도 직무와 연관되지 않은 행위에 대해서는 소송당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당시 사건과 관련해 클린턴 대통령의 증언은 이후 미 의회 탄핵의 빌미로 작용했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도 법정 진술 여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위기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재판이 진행될 경우 재판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물어볼 수 있는 질문에 대한 재량권을 갖게 된다.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 측은 최대한 질문 범위를 좁히려 할 것이고, 클리퍼드 측은 최대한 질문 범위를 넓히려 할 것이다. 이 진술 중에 거짓말 등이 담길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새로운 위기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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